로블록스 크리에이터가 무료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더 빠른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진다.

로블록스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게임 개발자 회의(GDC) 2025에서 플랫폼에 적용될 새로운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큐브 3D라는 이름의 3D 메시 생성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주중에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기술은 오픈소스로 공개되며 모든 크리에이터와 유저가 활용할 수 있다. 

큐브 3D는 적절한 제시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몇 초 이내에 몇 종류의 모델을 생성한다. 콘텐츠 개발자는 이를 기반으로 완성품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아낀 시간에는 콘텐츠의 디테일 등 미세하고 재미있는 작업에 집중하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더 복잡하고 기능적인 오브젝트나 상황을 제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 기능을 통해 모든 유저들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미래를 그린다고 강조했다. 언젠가 큐브 3D를 활용하면 유저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토바이를 타는 아바타'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와 아바타의 각 부위의 특징을 설계하고 레이아웃으로 이를 연결해야 한다. 이는 평범한 유저에게는 다소 어려운 작업이다.

이때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오토바이와 아바타의 각 부위를 빠르게 제작하고 배열, 연결할 수 있다. 유저는 빠르게 첫 번째 버전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다듬어 마무리해 간편한 작업이 가능하다.

AI를 활용하는 오브젝트 제작은 이미 업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유저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를 통해 로블록스 크리에이터의 더 수월한 작업이 예상된다.

한편, 로블록스는 크리에이터 수익과 3D모델 활용을 위해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개선하고 확장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유저들의 경험을 통해 큐브 3D 기초 모델도 함께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지금도 압도적인 로블록스 콘텐츠가 더 빨라질 채비를 마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