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기술 결합, 퀄리티와 운영으로 승부
위메이드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출격 대기... 흥행 신뢰 상승
위메이드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동시접속자 30만 명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향한 신뢰도 자연스럽게 오른다.
202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MMORPG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3월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영역을 세계로 확장했다. 캐릭터 정보를 NFT로 구현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을 결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여전히 유저 수를 유지하며 위메이드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고퀄리티 그래픽,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등으로 글로벌 유저들을 끌어들였다.
다만, 유저를 끌어들이는 것과 흥행을 유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나이트 크로우 흥행 유지 비결은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패치노트를 보면 알 수 있다.
2024년에 진행된 업데이트만 나열해도 솔로형 던전 ‘시험의 탑’, 에픽 보스 ‘베나쉬’, 신규 월드 격전지 ‘오베르 화산지대’, 전 서버 대규모 정복 전쟁 ‘크루세이드’, 신규 클래스 ‘레이피어’와 ‘보주’, 신규 필드 ‘카르데일’, 익명 에픽 ‘테네리스 해협’, 길드 격돌 콘텐츠 ‘길드 전장’ 등이 있다.
최근에도 ‘수호 정령’과 탈것과 무기 외형에 ‘불멸’ 등급을 업데이트하면서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4차 전직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라이브 서비스 게임, 특히 MMORPG 장르에서는 라이브 방송과 같은 쌍방향 소통 문화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업데이트 내용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오류 및 운영 문제 등으로 일부 국내 유저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개선해 나갈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기세가 오른 위메이드는 운영 역량을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활용할 전망이다. 이달 20일 출시되며,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과 전투 연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서비스부터 블록체인 기술 법칙을 바로 적용해 기존 MMORPG와 다른 경제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에서 거둔 반응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다시 구현된다. 게임이 지닌 본질적 가치와 재미를 살려내느냐가 가장 큰 분수령이다. 위메이드의 국내와 해외 쌍끌이 흥행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