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방송 잠정 중단
T1이 또다시 발생한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1년이 넘도록 선수들을 괴롭힌 디도스 공격이 잦아들면서, 지난 12월 T1은 무기한 중단된 방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방송 재개 1달 만에 디도스 공격이 다시 시작돼 결국 선수단의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T1은 6일 SNS를 통해 “방송 중 디도스 공격 정황을 포착했다”며 “디도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돼 선수단의 방송을 다시 한번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T1 선수단은 지난 2024년 초부터 디도스의 표적이 돼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다. 개인방송을 포함해 솔로랭크 등의 연습 시간에도 큰 타격을 받아 LCK과 라이엇 게임즈 측에 여러 차례 항의한 바 있다.
지난 4월 정회윤 단장은 “LCK와 T1 모두 피해자이고 근본적으로는 디도스 공격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정상화되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 디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또다시 시작된 디도스 공격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곧 개막하는 ‘LCK컵’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도 있다.
한편 ‘2025 LCK컵’은 1월 15일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역사상 처음으로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해 이색적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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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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