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토치’ 퍼블리싱 계약 체결
팀 기반 PvP 멀티플레이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 가속화
하이브IM이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협력해 신작 ‘프로젝트 토치(가명)’의 한국 및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력은 하이브IM의 퍼블리싱 전문성과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하이브IM은 한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서구권 시장에서 자체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각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개발진이 2016년 설립한 독립 게임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로는 롭 팔도(前 최고 창작 책임자), 닉 카펜더(前 시네마틱 아트 부문 부사장), 민 킴(前 넥슨 아메리카 대표) 등이 참여해 업계의 기대를 받았다.
롭 팔도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2 등 세계적인 흥행작을 성공으로 이끈 블리자드 전성기의 주역이다. 2006년에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퇴사 전에는 스타크래프트2와 하스스톤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 당시 작은 규모의 팀을 운영하며 게임 개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경영보다는 게임 개발팀을 운영하기로 결심했고, 2014년 블리자드를 떠나 2년 뒤인 2016년 본파이어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설립 초기부터 Andreessen Horowitz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버워치의 성공 이후 블리자드가 잠시 주춤하자,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블리자드를 떠난 유망한 개발자들이 모인 본파이어 스튜디오에 기대를 품기도 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토치(가칭)’는 PC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팀 기반 PvP 방식을 채택하고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결합해 차별화된 멀티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풍부한 개발 경험과 비전이 반영된 첫 공식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게임은 단순한 대결을 넘어 몰입감 있는 플레이 환경과 전략적 협력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PvP 타이틀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단계적으로 공개되며, 플레이어 중심의 개발 방식으로 지속적인 완성도를 추구할 계획이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창의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파트너로, 이번 협력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하이브IM은 이를 통해 퍼블리셔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는 “한국은 문화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시장이자 PvP 게임의 중요한 테스트베드이며, 하이브IM은 이러한 지역적 이해와 성공 경험을 겸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하이브IM이 한국과 일본에서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본파이어가 서구권 시장에서 자체 퍼블리싱을 진행함으로써, 이번 협력은 프로젝트 토치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하이브IM이 2025년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며, PC 멀티플레이 게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IM은 본파이어와 함께 독창적인 게임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