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포 인디 게임 '8번 출구', 2025년 영화화 확정

공포 게임의 새 장르를 개척한 ‘8번 출구’가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다.

일본의 1인 인디 개발자 ‘코타케 노토케케’가 제작한 ‘8번 출구’는 2023년 11월에 출시해 공포 게임에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무한히 반복되는 지하 복도를 탈출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루프마다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찾아내 선택지를 고르는 독특한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8번 출구’의 유행과 함께 2024년에는 수많은 ‘8번 출구 라이크’ 게임들이 탄생하기도 했으며, 8번 출구의 개발자가 설립한 ‘코타케 크리에이트’는 속편으로 ‘8번 승강장’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2025년에는 영화화가 확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도호 애니메이션’은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8번 출구’의 영화화 발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주인공은 기묘한 분위기의 지하 복도를 1인칭 시점으로 거닌다. 조용한 복도에 울려 퍼지는 발소리와 섬뜩한 내레이션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게임에 등장했던 익숙한 아저씨의 모습이 보인다.

이에 유저들은 “인디 게임이 이렇게 단기간에 실사 영화화가 된다고?”, “빨리 영화관에서 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8번 출구’의 유일한 등장인물인 정장 차림의 아저씨를 기다리는 유저들도 종종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원작자 ‘코타케 크리에이트’의 코멘트가 실렸다. 원작자는 ‘스토리가 없는 게임을 어떻게 영화화할지 궁금했다”며 “하지만, 8번 출구의 세계관이나 분위기를 파괴하지 않고, 재밌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8번 출구’의 실사 영화는 2025년 공개 예정으로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영화 ‘8번 출구’의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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