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미디어데이 추가 공개 후 알파 버전 정보 공개 박차
커스터마이징, 스타일, 기질, 특성 스킬 등 전면 재정비... "디테일 채웠다"
넥슨의 익스트랙션 신작 '낙원: LAST PARADISE'가 대폭 진화한 모습을 공개했다. 완성도가 크게 오른 인게임 화면과 영상으로 인해 화제가 더욱 커진다.
'낙원'은 대한민국 서울 배경의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를 다룬 PC 플랫폼 파밍 탈출 게임이다. 최근 주류로 떠오른 PvPvE 익스트랙션 장르를 현실적 배경 속 좀비 호러와 섞는 한편, 생존하고 탐사하며 성장하는 플레이의 맛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 아직 디테일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도 많았으나 게임 기본 재미에서 잠재력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진 역시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활용해 꾸준히 로드맵을 밝히고 소통해왔다.
넥슨은 지난달 미디어데이 'NEXT ON'에서 '낙원'의 알파 버전 게임 영상을 발표했고, 이어 스팀 페이지 개발자 토크를 통해 게임의 바뀐 부분에 대한 스크린샷을 공개하고 있다. 머지않은 알파 테스트를 기대하게 만드는 행보다.
신규 정보에서 가장 먼저 엿보이는 점은 대폭 채워진 디테일이다. 무엇보다 플레이 UI와 시스템이 전면 재정비되면서 "정말 게임이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우선 커스터마이징이 기틀을 잡았다. 성별과 기본적 얼굴, 헤어스타일, 머리색을 설정할 수 있다. 얼굴 프리셋은 아직 5종 정도만 보이나 기본적인 조합이 가능하며, 세부 커스터마이징도 기대할 만하다.
캐릭터 성장에서 기본 뼈대가 되는 것은 '기질'과 '스타일'로 추정된다. 캐릭터 선택창부터 기본 정보로 표시되며, 스타일은 커스텀 화면부터 설정이 가능하다. 공격, 방어, 은신, 도주, 교란의 5종류 핵심 특성 중 하나를 고르면 이에 대응하면 기질을 선택 가능하다.
스크린샷에서 나온 도주 스타일은 잠입, 회피, 경로 창출에 특화됐다. 창의적으로 경로를 만들 수 있어 다른 스타일이 갈 수 없는 곳을 통과한다. 추가로 기질에 따라 앉은 채 이동속도, 달리기 속도, 방향 전환 속도, 상호작용(문따기 등) 속도와 같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킬 및 특성 시스템도 대폭 정비됐다. 캐릭터마다 액티브와 패시브 스킬 최대 코스트가 존재하며, 원하는 스킬을 코스트에 맞춰 장착하는 그림이다. 스킬은 모든 스타일이 사용 가능한 공용 스킬과 특정 스타일만 쓰는 전용 스킬로 나뉜다.
여기에 특성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능력을 특화시킬 수 있다. 거친 타격감, 타고난 근골격, 훈련된 기술 3종류가 나타났으며 각각 공격, 내구성, 기술 관련으로 보인다. 특성을 올렸을 때 사용 가능한 스킬도 있다.
퀘스트 역시 프리 알파 당시보다 체계적으로 표시된다. 메인 스토리는 에피소드와 챕터, 퀘스트 순으로 나타난다. 종로 남부 노말 모드를 1회 플레이하는 것으로 최초의 메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지도 어플 사용법 등 파밍과 생존에 필수적인 조작을 배우는 튜토리얼로 보인다.
또한 NPC 퀘스트를 주고받는 낙원톡 UI가 더욱 깔끔해졌고, 숙소 내부에서 메인과 서브 등 각각의 의뢰를 확인할 수 있다. 임시 체류자로 시작해 점차 기반을 확보하는 거점 플레이가 숙소를 중심으로 나타날 듯하다.
개발진이 밝힌 낙원의 최종 목표는 "좀비로 망해버린 아포칼립스 시대에서 먹고 살아가는 생존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다. 아직 자세한 알파 테스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추가 공지를 통해 자세한 일정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