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말러 CEO "게임에 DEI 요소 강제로 끼워넣느니 그만둘 것"

문 스튜디오 설립자 토마스 말러가 게재한 X의 내용이 화두에 올랐다.

그는 여전히 가끔씩 게임에 DEI(다양성, 공정성, 포용성) 요소를 강제로 끼워 넣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며 이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변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예술가이고 외부의 누군가 시키는 대로 만들 바에는 그만둘 것”이라고 강력히 의견을 전했다.

또한 말러는 “우리의 스토리는 항상 인간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며, 자신이 겪은 경험이 깊은 의미를 전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스토리에 대한 관점을 전했다. 이어 그의 대표작 ‘오리와 눈 먼 숲’과 ‘오리오 도깨비불’도 그렇게 탄생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유저들은 “어떤 아티스트가 자신의 창작물에 PC를 강요하는 것에 동의하겠냐”, “예술에 손을 대지 말라” 등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과거 말러와 언론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미국의 게임 웹진 코타쿠의 수석 편집자 알리사 머칸테는 말러의 주장과 경영 스타일에 대해 현실 감각이 없고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꾸준히 비판해왔다. 이에 말러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며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토마스 말러는 문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로 대표작으로는 ‘오리' 시리즈가 있다. 오리 시리즈는 2015년 출시된 오리와 눈 먼 숲, 2020년 출시된 오리와 도깨비불로 모두 훌륭한 평가와 함께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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