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3위 기록...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셔 2위
마케팅, 게임성, 낮은 과금 허들 삼박자 맞았다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신작 MMORPG ‘로드나인’이 출시 40일 만에 3천만 달러(약 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현재 2024년 출시 MMORPG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오늘 27일 앱 마켓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45만 건을 넘어서고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3위에 올랐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한 ‘로드나인’은 지난 7월 12일 한국, 대만, 홍콩 등에서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됐다.

로드나인’이 한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체 다운로드의 76.9%, 수익의 92.6%가 한국에서 발생했다. 국내 MMORPG 장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로드나인’은 출시 후 같은 기간 동안 ‘리니지M’과 ‘라스트 워: 서바이벌’에 이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3위 기록을 세웠다.

'로드나인'은 출시 후 같은 기간 국내 대표 앱마켓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자료: 센서타워)
'로드나인'은 출시 후 같은 기간 국내 대표 앱마켓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자료: 센서타워)

센서타워는 게임의 성공 요인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과 게임성을 꼽았다. ‘로드나인’은 TV, 버스 외부,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를 집행했으며, 특히 구글 애드몹과 유튜브에서 각각 32%, 30%의 높은 광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게임 자체 퀄리티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낮은 과금 허들 또한 인기 요인으로 손꼽혔다. 많은 유저가 최소한의 아이템 구매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의 성공으로 게임 출시 이후 모바일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33계단이나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의 성공적인 출시로 국내 모바일 퍼블리셔 2위에 안착하는 약진을 보였다. (자료: 센서타워)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의 성공적인 출시로 국내 모바일 퍼블리셔 2위에 안착하는 약진을 보였다. (자료: 센서타워)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으로 모바일 MMORPG 장르를 성공적으로 띄우며, 기존의 '에픽세븐'과 '아우터플레인' 등 모바일 타이틀과 함께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

‘로드나인’의 이번 성과는 국내 MMORPG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일 신규 월드 '마레크' 오픈과 함께 최고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후 꾸준히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를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 환경에서 지속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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