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DW로 네오플의 'DNF 유니버스' 대대적 확장 기대
글로벌 히트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IP... 멀티 히트 노리나

넥슨-넥슨게임즈-네오플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DW’에 걸린 기대는 무엇일까.

지난 18일,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DW’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DW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로, 앞서 2023년 1월 넥슨게임즈는 네오플과 던전앤파이터 IP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프로젝트 DW는 넥슨과 그의 자회사 네오플, 그리고 넥슨게임즈까지 3사가 연계해 개발하는 최초의 게임으로 거듭났다. 이렇듯 사상 초유의 협력이 이뤄진 점을 미루어 보면 해당 프로젝트의 규모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렇다면 이번 프로젝트에 3사가 내걸고 있는 기대는 무엇일까.

네오플이 개발 중인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스틸컷
네오플이 개발 중인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스틸컷

네오플은 현재 던전앤파이터와 해당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을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콘솔 플랫폼을 염두에 둔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의 개발 역시 한창이다. 네오플은 여기에 이번 프로젝트 DW를 더해, ‘DNF 유니버스’의 대대적인 확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넥슨과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던전앤파이터의 IP 파워가 불러올 파급력을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올해로 19년째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 5천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5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첫 주에 1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924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흥행 실적을 고려하면, 이번 프로젝트 역시 멀티 히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 PC와 콘솔,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 외에 공개된 정보는 현재까지 없다. 넥슨게임즈는 클라이언트 및 엔진 프로그래머, 캐릭터 콘셉트 아티스트, 다국어 로컬라이징 등 여러 분야의 채용을 진행하며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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