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캐나다 베타 실시 반응은 "준수한 액션 게임, 과금도 저렴해"
공격적 게임 알리기로 대중성 시너지... 정식 출시는 5월

정식 출시를 앞둔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일부 국가에서 실시한 오픈 베타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픈 베타는 3월 21일 태국과 캐나다 한정으로 실시됐다. 서비스 하루 만에 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고, 다음 날 곧바로 매출 1위를 달성하면서 현지 게임계를 놀라게 했다. 글로벌 정식 출시 시기는 5월이다. 

이렇게 거대한 화제성은 원작 IP의 강력한 파워에서 시작한다. 웹소설을 기반으로 시작해 만들어진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넘어서면서 웹툰의 역사를 다시 썼다. 

넷마블이 출시하는 게임은 '나혼렙' IP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게임이다. 5일 만에 사전등록 5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대감은 여기서 나왔다. 또한 지스타 2022 시연과 쇼케이스를 통한 게임 만듦새도 훌륭하게 나타나 기대를 더욱 키웠다. 

오픈 베타는 단순히 기대감에서만 뜨거운 것이 아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도 기대를 충족하면서 게임을 향한 호평이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유저가 태국 서버에 접속해 선행 플레이를 해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준이 높은 커뮤니티에서도 "퀄리티도 준수하고 재미도 괜찮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원작에 출실한 스토리를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연출로 구현하고, 더빙도 적극적으로 구현된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르의 근간이 되는 액션 역시 준수한 분위기다. 시원한 타격감과 컨트롤의 여지를 모두 유지하는 한편, 가장 중요한 보스전에서의 연출 및 난이도 조절이 강점으로 꼽힌다.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IP 대중성과도 잘 맞는다.

오픈 베타에서 나타난 과금 모델(BM)도 예상보다 저렴한 편이다. 만 원 정도의 월정액이 2개 존재하고, 패스 상품 정도만 지불하면 픽업 뽑기 티켓을 수십 장 얻을 만큼 효율이 좋다. 저렴한 패키지가 많고 천장도 낮은 편이며, 무엇보다 스펙 경쟁 콘텐츠가 없어 플레이에 과금 압박이 적다.

비록 베타 버전이지만, 정식 버전에도 같은 BM이 구현되는 것은 확정적이다. 과금해 얻은 아이템이 그대로 유지되며 지역마다 운영 변화를 두지 않기 때문. 이 정도 수준으로 운영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꾸준히 즐기기 좋은 액션 RPG가 될 가능성은 높다.

넷마블의 게임 알리기 사전작업도 공격적이다. 글로벌 초대형 IP 기반 게임이자 출시 전 반응도 뜨거운 만큼, 상반기 게임 시장 주도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특히 최근 화제를 끌며 종영된 시즌1 애니메이션과 연계가 활발하다. 한국 합정 일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일본 도쿄 시부야와 오사카 도톤보리 지역 등 전 세계 주요 스팟에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알리는 옥외광고를 실시했다. 최고 화제 밴드인 실리카겔이 작곡한 OST 'Evolution'과 이를 활용한 PV 영상도 호평이다.

대중적으로 폭넓은 저변을 확보한 만큼 광고 효과도 높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유입된 서브컬처 팬들도 커뮤니티를 통해 관심을 표했으며, "얼른 모든 지역에 정식 출시를 해달라"는 영어권 유저들의 기대도 유튜브 댓글을 통해 나타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5월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된다. IP 활용 장인으로 불리는 넷마블이 또다시 대형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모든 빌드업이 갖춰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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