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PK와 거래, 합리적인 BM 등 클래식 RPG 요소 다수 준비해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ROM: Remember of Majesty(이하 롬)’의 한국, 대만 공동 미디어 쇼케이스가 4일 진행됐다.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는 2021년 9월 출범한 MMORPG 전문 개발사로, 네오위즈와 스마일게이트 등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신현근 대표의 지휘 하에 ‘에오스 온라인’과 ‘에오스 레드’를 서비스했던 개발진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작년 7월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시작한 레드랩게임즈는 롬의 글로벌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위한 플랫폼과 마케팅 전반을 지원한다.
오늘(4일) 롬의 특징과 서비스 방향을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글로벌 유저들을 겨냥해 대만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와 레드랩게임즈의 신현근 대표가 참석했다.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과 운영 노하우 지원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레드랩 게임즈는 직접 게임의 개발과 사업 서비스를 진행하는 빠른 운영을 담당하여 롬이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신현근 대표가 본격적인 게임 소개에 나섰다.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롬은 예전 온라인 게임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게임 감성의 회복을 목표로, 클래식 RPG 특유의 아이템 획득과 성장의 재미를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글로벌 원빌드로 지역 간 경계가 없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를 게임의 특징으로 삼았다.
대규모 전투를 위해 저사양 기기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충돌 기반의 쿼터뷰 시점을 준비한 롬은 ‘하드코어’를 표방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자유로운 PK(Player Kill)를 지원한다. 경쟁에 재미를 추구하는 유저들을 위해 광범위한 자유 PK, 현상 수배 및 감옥 시스템 등을 준비했고, 반대로 솔로 플레잉을 지향하는 유저들을 위해 PK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가드’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경제와 BM 관련해서도 유저들의 자유로운 거래와 합리적인 상품 판매를 지향한다. 1:1 거래를 위한 소포 시스템과 서버 및 월드 거래소 등을 제공하며, ‘봉인’ 시스템을 통해 코스튬과 가디언 등 핵심적인 아이템의 거래도 장려한다. 또한 유저가 가진 아이템의 가치 보호를 최우선하여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패키지 판매를 배제하고 가챠를 최소화하는 BM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글로벌 서비스의 공정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롬은 매달 PD ‘PD 브리핑’을 통해 주요 이슈와 쟁점들을 전하며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글로벌 동시 번역 서비스로 전 세계의 유저들이 협력하고 경쟁하며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준비 중이다.
신현근 대표는 “메이저 개발사의 대규모 제작비와 마케팅, 화려한 그래픽 대신 쾌적하고 편안한 플레이 경험과 합리적인 BM과 서비스를 유저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작은 회사의 글로벌 서비스 도전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14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롬은 오는 23부터 25일까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후 개발의 박차를 가해 올해 1분기 내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