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게임도 아닌데 왜? 블프 맞아 특수 노린 무리수 였나
유비소프트가 자사 게임에 블랙 프라이데이 광고를 끼워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수의 게임사가 할인 행사에 열을 내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로 유명한 유비소프트 역시 대형 퍼블리셔답게 큰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게임 할인 광고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논란이 된 것은 유비소프트가 패키지로 이미 판매된 게임에 중간 광고를 낸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해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유저의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발단됐다. 게임 플레이 중 지도를 열었는데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의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배너가 등장한 것이다.
패키지 게임이더라도 타이틀 화면에서 DLC나 치장 아이템을 광고하는 경우는 숱하다. 하지만 게임 도중 자사 시리즈의 광고를 낸 경우는 드물다.
영상은 해외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고 프랑스의 게임 매체 엑스박스 스쿼드(XboxSquad)의 기자가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해당 트윗은 81만 조회수와 2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유비소프트를 향한 게이머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소식의 근원지인 레딧은 물론 트위터까지 유저들의 날 선 비판으로 가득하다. "유비소프트 즉시 삭제", "유비소프트라 별로 웃기지도 않는다"와 같은 기대를 저버린 모습부터 "차라리 피라미드 옆에 광고판을 달아라" 같은 웃지 못할 조언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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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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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세련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