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코드캣, 글로벌 600만 다운로드 기록한 '소드마스터 스토리' 개발
불필요한 조작 줄이고 전투 화면에서 게임 내 요소 진행 가능한 점이 특징
[게임플]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플레이가 서비스 예정인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가 지스타 2023에서 공개됐다.
로스트 소드는 개발사 코드캣의 전작 ‘소드마스터 스토리’의 후속작이다. 도트 액션 기반의 수집형 RPG였던 전작과 다르게 2D 횡스크롤 액션으로 제작된 것에는 서브컬처와 ‘던전 & 드래곤’ 시리즈에 대한 개발진의 남다른 애정이 크게 작용했다. 당초 오락실에서 즐겼던 ‘던전 & 드래곤’ 시리즈의 느낌을 담았던 게임은 서브컬처 특유의 뚜렷한 색감과 개성적인 내러티브를 만나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스파클링 액션 RPG’라는 게임 소개에 걸맞게 게임의 전투는 화려하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전투에서 유저는 상황에 따라 캐릭터가 가진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캐릭터의 스킬은 2초 남짓한 길이의 애니메이션 컷신을 갖고 있다.
로스트 소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불필요한 조작이 없었다는 점이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전투 화면에 가서 스테이지를 선택하고 전투를 진행한 뒤 열리는 보상 화면을 닫고 다시 스테이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번거로움을 과감하게 덜어냈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테이지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진행 중인 전투 화면에서 캐릭터 소환이나 장비 강화 등 게임 내 요소들을 활용할 수 있다.
퍼블리셔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번 지스타에서 로스트 소드의 게임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코드캣 김제헌 대표와 함께하는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Q. 출시 시점 캐릭터의 수는 어떻게 되는지?
A. 런칭 시점에선 40명 정도의 캐릭터가 게임 내에 구현될 것으로 본다. 출시 이후에도 캐릭터는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다.
Q. 캐릭터 티어나 등급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수집형 RPG 장르에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다양한 캐릭터가 사용될 수 있도록 밸런스 조절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
Q. 서브컬처에 대한 애정이 돋보인다. 만들고 싶은 서브컬처 게임이 있는가?
A. 게임과 애니메이션 모두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서브컬처 게임이 미소녀와의 연애만 다루는 것을 원치 않는다. 던전 & 드래곤 같은 횡스크롤 게임 많이 했던 개발자로서 연애도 좋지만, 함께 싸우는 액션을 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인게임 전투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Q. 장비 뽑기가 없다면 반복 플레이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A. 반복 플레이로 인해 유저들이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게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동 진행 중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싶을 때는 ‘보스 소환권’을 사용해 보스와의 전투를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좋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Q. 전투에서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캐릭터들이 가진 필살기를 유저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전투 중에 캐릭터 강화하고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유저가 전투 중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Q. 소환 메뉴에서 ‘펫 소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내에서 펫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A. 펫은 게임의 귀여움을 담당하면서 캐릭터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평소에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전투 중에는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기도 한다.
Q. 게임의 엔드콘텐츠는 무엇인지?
A. 네트워크 게임에 대한 열망이 있다. 스토리를 감상하고 캐릭터를 모으는 것 외에도, 마을에서 길드원들과 상호작용하고 길드전이나 공성전 같은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협동 콘텐츠 외에도 개인 콘텐츠 역시 함께 준비 중이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있나?
A. 한국 시장만큼이나 글로벌 시장도 크게 보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은 퍼블리셔인 위메이드커넥트가 전적으로 맡을 예정이다.
Q. 전작의 ‘코스튬’ 같은 BM을 이번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나?
A. 이번 작품에서도 코스튬 같은 BM을 만나볼 수 있다. 다른 IP와의 협업도 진행할 의향이 있다.
Q. 출시 시점은 언제인가?
A. 이르면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