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최초의 콘솔 시연작 '배틀크러쉬'의 포부
[게임플] "글로벌 CBT, 긍정적 반응으로 돌아왔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출품작 미디어 인터뷰를 개최했다. 인터뷰에 나선 게임 3종은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MMO 슈터 'LLL', 난투 대전액션 '배틀크러쉬'다. 개발진이 출품작을 직접 소개하고 각 게임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틀크러쉬'는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PC 스팀,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까지 3개 플랫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다양한 조작 기기를 아우르는 액션을 준비했으며, 엔씨 사상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혀지는 지형과 다가오는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싸우는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플레이 가능한 캐주얼 재미,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전 전투 액션을 내세운다.
'배틀크러쉬' 개발을 총괄하는 강형석 캡틴은 "게임에 모인 요소가 지금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재미를 얻고 기뻐하는 게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부분유료화(F2P) 운영 계획을 밝혔다. 배틀패스의 가격과 형태는?
세 달 정도 간격으로 갱신되는 패스를 구상하고 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단계다.
Q. 엔씨 다이노스 마스코트 캐릭터도 둘 있다. 글로벌 유저들이 생소하진 않을까.
두 캐릭터를 해외에서 어떻게 볼지는 우리에게도 관심사였다. 글로벌 CBT 초기는 신화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유저도 있었지만, 테스트가 진행하면서 단디와 쌔리의 인기가 상당히 올랐다.
Q. 출시 시점에서 몇 종 정도 캐릭터를 출시할 계획인가?
시연과 동일하게 15종으로 나갈 것 같다. 출시 후 배틀패스마다 보상으로 2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Q. 다이노스 캐릭터처럼, 엔씨의 다른 게임이나 사업에서 더 추가될 캐릭터도 있을까?
현재 신규 캐릭터는 모두 신화 기반 캐릭터로 준비 중이다. 그 가운데 콜라보 캐릭터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
Q. CBT 당시 지표는 어땠나?
설문조사 결과 신기한 것은 사내 테스트와 굉장히 결이 비슷한 피드백이 나왔다는 점이다. 수치도 유사했다. 둘 모두 반응이 좋았고 수치도 긍정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 등에서 숙제도 생겼다. 내부에서 수정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팀전에서 소위 '트롤' 플레이에 대한 제재책은?
신고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플레이 후 유저 신고가 가능하고, 악의적 유저들은 매칭 패널티를 받는다. 지속적인 신고가 이어질 경우 정지도 고려하고 있다.
Q. 통신 환경도 중요할 것 같은데, 크로스플레이 환경에서 준비 계획은? 특히 닌텐도 스위치에서 이슈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동기화는 내부에 유사 게임 개발 경험이 있어서 잘 풀어나가고 있다. 닌텐도 부분은 기기 특성상 감안하고 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
Q. PC와 모바일, 콘솔간 조작 차이가 심하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세 가지 조작법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설문조사가 나왔다. 선호도 차이는 있었지만 조작 우위가 특별히 있지는 않다. 다만 키보드 편의성은 계속 고민해왔는데, 글로벌 CBT 후 발전시켜야 할 과제도 생겼다고 본다.
Q. 유저 반응이 가장 좋았던 모드는?
메인 모드인 배틀로얄 팀전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다른 두 모드는 이벤트 형식으로 넣었는데, 대부분 긍정적 반응이었고 서로 가장 좋아하는 모드가 갈리는 정도는 있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배틀크러쉬는 게임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현재 유저분들이 굉장히 기다리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출시 후 많은 분들이 재미를 얻고 기뻐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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