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재정 악화가 이유"... 체험판 혹평도 영향 추정
[게임플] 라인게임즈 신작 루트슈터 게임 '퀀텀나이츠' 개발이 백지화됐다.
퀀텀나이츠는 스페이스다이브가 개발해온 오픈월드 3인칭 루트슈터다. 총기와 마법이 결합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했으며,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표방했다. 올해 4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두고 라인게임즈가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타이틀이다.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자사 출시 라인업에서 퀀텀나이츠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나이츠는 이달 10일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PC 버전 체험판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퀄리티 부족과 기술적 문제 등 다방면에서 혹평을 받았으며,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자금 사정 문제가 겹치면서 개발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문의 결과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개발사 스페이스다이브의 재정 악화로 인해 개발이 중단됐으며, 현재는 추가 투자 계획 없이 라인업에서 제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라인게임즈는 스페이스다이브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재정 개선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닌텐도 스위치로 '창세기전: 회색의잔영'을 12월 출시하며,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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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용찬 기자
padak@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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