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클래식, 4주년 기념해 '북두의 권'과 컬레버레이션 이벤트 진행
최대 레벨 확장, 신규 지역 및 장비 추가, UI 개선 등 업데이트 함께 이뤄져
[게임플] 지난 8일, 우연히 본 한 편의 동영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원의 권’이라는 이름의 영상이었다.
폐허가 된 도시를 유유히 떠도는 미지의 인물, 다부진 체격의 사내에게서 쏟아지는 무수한 주먹세례. 10초 남짓한 짧은 영상은 한눈에 봐도 일본의 유명 무협 만화 ‘북두의 권’이었다. 엔씨와 북두의 권,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에 ‘영원의 권’을 향한 의문은 커져만 갔다.
그리고 지난 10일 영원의 권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 정체는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 클래식’의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하는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였다.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만화 북두의 권과 협업해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온 클래식엔 신규 직업 ‘권성’이 추가된다. 권성은 북두의 권 주인공 켄시로의 북두신권을 계승 받은 직업으로, ‘북두백렬권’ 등 그가 사용했던 기술들을 실제로 인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무기로 용의 이빨을 형상화한 ‘용아’를 사용하며, 가죽 방어구를 착용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특별한 콘텐츠도 추가된다. ‘미지의 아스테르’는 켄시로와 하트 등 북두의 권의 주요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신규 인스턴스 던전으로, 컬래버레이션 기간동안 핵앤슬래시 스타일의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외에도 북두의 권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보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영원의 권 업데이트는 단순한 컬레버레이션 이벤트가 아니다. 최대 레벨이 50레벨에서 60레벨로 확장되고, 이에 발맞춰 신규 지역 ‘라프스란’과 신규 어비스 장비 ‘전투 함대장’, 직업 전용 스킬 2종도 추가되면서 콘텐츠가 확장된다.
이와 함께 UI 개편 등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채팅창이나 퀵슬롯 등 다양한 요소들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프리셋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맞는 프리셋을 저장해 활용할 수도 있다.
이번 아이온 클래식의 영원의 권 업데이트는 오는 25일 적용된다. 업데이트 이후 아이온 클래식은 14일간 무료 게임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제약을 없애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서버 ‘피스트’도 같은 날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