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이하 세나 키우기)' 흥행에 넷마블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손 놔도 재밌는 것은 게임만이 아니게 된 것이다.

‘세나 키우기’는 지난 6일 오전 11시 출시 직후 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8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심상치 않은 흥행 추이를 보였다. 그러나 역시 관건은 비교적 상위권에 입성하기 쉬운 애플 앱스토어보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의 선전이었다.

‘세나 키우기’는 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에 올라서더니 10일에는 매출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리니지M과 올 상반기를 장식한 쟁쟁한 MMORPG들 사이를 비집고 당당히 매출 2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자료: 모바일 인덱스)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자료: 모바일 인덱스)

넷마블에 의하면 현재 대만, 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세나 키우기’의 흥행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무료 인기 게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11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세나 키우기’의 매출 차트 상승과 함께 넷마블 주가도 상승 중이다. 11일 오전 10시 6분 기준 넷마블은 47,0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42,500원에서 4,500원(10.59%) 상승했다.

‘세나 키우기’의 이번 이례적인 흥행은 비교적 수익성이 낮은 장르로 평가받는 방치형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흥행 추이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나 올해를 장식한 대작 MMORPG 흥행작들 사이에 이름을 내건 것만으로 유의미한 시장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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