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기준 3,250 부스, 지난해 2,947개 대비 약 10% 가량 증가
블록체인부터 게임 개발까지 걸출한 디렉터와 개발자들 등장하는 G-CON

[게임플] 국내 게임 팬들의 축제 '지스타'가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7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에서 더욱 확대된 전시 규모와 함께 컨퍼런스, 인디쇼케이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단순 전시를 넘어 진정한 게임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스타 2023’의 공식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로 지스타를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해 모든 참가자의 지평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지스타 2023’의 참가신청 현황은 8월 31일 기준 3,250 부스(BTC 2,386개, BTB 864개)로 지난해 2,947개 대비 약 10% 가량 증가했다. 해당 기록은 ‘지스타 2019’의 3,208개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조직위 측은 BTC 제1전시장의 대형부스는 접수 시작 당일 마감됐으며, 6월에는 제2전시장 BTC관 및 BTB관까지 접수가 마감돼 대기 접수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BTB 관이 8월 이전에 조기 마감된 것은 최초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가 2년 연속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 전시만이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것을 예고했다.

올해에도 지스타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G-CON이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2018년 이후 다시 단독 개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더 수준 높은 강연 구성과 다채로운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G-CON 2023에는 SIE(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에이, ‘드래곤볼’의 편집장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유관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물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대표하여 연설에 참여하며 ‘니어: 오토마타’의 디렉터 요코타로, ‘스트리트파이터6’를 개발한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도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에릭 바티자 디렉터, 넥슨 민트로켓 총괄 김대훤 부사장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9월 7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한 인디 쇼케이스 프로그램 전체도 대폭 강화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타이틀 스폰서로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인디가 참여하며 모바일 부문 파트너는 원스토어가 합류한다. 지스타는 행사 기간 매일 1회 이상 인디 쇼케이스 전시장에 대해 소개하는 온라인 특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 참가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들이 더욱 확장된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BTC 전시 기간 함께 운영한다. 유저 굿즈 전시 판매 구역, 물품 보관소 및 탈의실 등 참관객 편의시설 등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많은 유저의 참가를 독려한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넥슨코리와 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다양한 컨셉의 FC PRO 대회뿐만 아니라 참관객 대상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시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 주성필 본부장
부산시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 주성필 본부장

이번 행사는 안전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일반 참관객 입장권에 대하여 100% 사전 예매 방식을 도입한다. 초대권 역시 현장 등록이 아닌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번 지스타의 참가사의 현황에 대해 조직위는 “바이어 등록자 수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B2B 해외 프로모션으로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시, 부산시의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으로 밝혔다. 소지 금지 목록 등 보안 규정을 강화하고 지스타 자체 보안 요원을 공간마다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강진철 조직위원장
지스타 강진철 조직위원장

또한 지난해 B2B 관에서 로고 관련 시인성이 부족하다는 업체 불만에 대해서는 올해 조립 부스의 모든 스펙을 업그레이드했다며 해외 바이어들을 위해 더 신경쓸 것임을 강조했다.

서브컬처 페스티벌 개최 계기와 논의 기조에 대한 질문에는 “지스타 행사 이후 유저 소비 행태 연구에서 서브컬처 팬들의 적극적 참여 비율이 매년 느는 것을 확인했다”며 “서브컬처가 주류 문화가 되는 것으로 판단하여 게임 축제의 정체성을 가진 지스타가 이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끝으로 지스타 강진철 조직위원장은 “22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며 “지스타에 참가를 결정해준 기업들에 감사하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지스타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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