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탈것에 탄 채로 다채로운 전투... 자유로운 미션 선택 보상도
[게임플]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서구권 현역이다. 변화도 멈추지 않는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MMORPG '길드워2'가 네 번째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를 지난 24일 출시했다. 2022년 '엔드 오브 드래곤즈' 이후 2년 만에 나온 확장팩으로,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업데이트 속도가 눈에 띈다.
길드워2는 2012년 출시 이후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이번에는 베일에 쌓인 마법사의 탑 속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로 게임 세계관을 이어나간다. 천공에 떠 있는 스카이워치 군도와 엠니타스, 비행 마운트(탈것)의 신규 스킬도 게임 서비스의 진화를 실감하게 한다.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에서는 리빙월드 시즌4 '워 이터널'에 등장했던 비행 마운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현했다.
가장 큰 차이는 비행 훈련 숙련도 시스템이다. 예전보다 훨씬 단순한 방식으로 새 스킬과 인터랙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전투 중 탑승과 상승, 기능이 향상된 비행 마운트와 그리폰 마운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새 비행 능력도 추가됐다. 공중 공격을 더욱 정밀하게 만드는 '파이어볼 스킬'이 도입되어 탈것에서 내리지 않고도 다채롭게 전투를 펼친다. 비행 타겟 연습을 통해 스킬을 연습할 수도 있다. 숙련도 시스템을 완성하면 확장팩의 새로운 적 크립티스를 테마로 한 스킨을 얻는다.
대표적인 신규 콘텐츠는 '마법사의 보물'이다. 특정 임무나 미션을 수행해 갑옷 조각, 금, 무기 등 마법사들이 축적해온 보물을 교환할 수 있다. 이로써 PvE, PvP, WvW 등 전투에서 더욱 다양한 미션을 선택할 이유가 생겼다. 보물 보상 주기에 따라 새로운 목표를 수행할 수도 있게 됐다.
유저 입장에서 확장팩의 핵심 성장은 새로운 무기와 스킬이다. 길드워2는 확장팩마다 엘리트 전문화 시스템을 추가해 직업별 역할과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했다.
이번에는 엘리트 전문화뿐 아니라 유저가 다양한 전투를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 만들기에 집중했다. 기존 전투 시스템을 강화하고 정교하게 개선하는 한편, 오래 제한을 뒀던 요소들을 없애서 눈에 띄게 강력한 전투를 즐기도록 했다.
'무기 마스터 훈련'이 중요한 제한 해제 중 하나다. 지금까지 엘리트 전문화 특성에 맞는 무기만 장착이 가능했지만, 이제 웨폰마스터 트레이닝을 통해 특성 비활성화 상태에서도 엘리트 전문화 무기가 사용된다. 자유롭게 무기를 고르고 원하는 대로 조합하게 된 것이다.
신규 동맹인 아스트랄 워드를 통해 '하트 오브 디 옵스큐어'라는 고대 유물을 접할 수도 있다. 이번 확장팩에 숨겨진 비밀들을 풀어내는 핵심 단서다. 유물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크립티스의 공격에 맞서는 콘텐츠를 제공해 흥미롭게 스토리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엔씨는 이번 확장팩에 2024년까지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분기마다 신규 무기, 스킬, 지역 등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을 추가 및 확장하는 방식이다. 확장팩을 구매한 유저는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업데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강산이 변하는 시간 동안, 길드워2는 지금도 신선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한다. 엔씨의 북미 유럽 거점으로서 얼마나 긴 생명력을 이어나갈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