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 7월 6일 개시, '천장 시스템' 도입 계획 밝혀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29일 업데이트와 다양한 변화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오만의 탑 '2층' 추가다. 오만의 탑은 원작 리니지부터 최상위 콘텐츠의 상징으로 불린 던전이다. 각 층별로 희귀한 보스 몬스터와 보상을 제공해 이를 차지하기 위한 유저들의 경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리니지W에서 오만의 탑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5월 18일이다. 엔씨는 전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에 방점을 실어 발표했고, 실제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각국 유저들이 오만의 탑을 둘러싼 혈전을 치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만의 탑 2층은 안전 지역에서 '오만의 탑 2층 이동 주문서'와 '오만의 탑 2층 이동/지배 부적'을 사용해 입장할 수 있다. 로비에서 포탈을 통한 입장은 불가능하다.
1층과 마찬가지로 던전 내 버프 구슬이 배치되는데, '불신' 디버프 효과가 부여되는 것이 또다른 특징이다. 불신은 물약 회복률을 30% 감소시킨다. 몬스터들의 위력 역시 강력하기 때문에 1층에 비해 더욱 높은 스펙이 요구된다.
업데이트와 함께,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은 '베르세르크' 콜라보레이션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 콜라보 콘텐츠는 7월 6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베르세르크는 마물이 존재하는 세계를 무대로 주인공 가츠의 장대한 삶을 그린 다크 판타지로, 글로벌 발행 5천만 부를 넘긴 걸작 만화다.
리니지W의 콜라보레이션은 대마법사 엑시드가 거대한 균열에서 다른 세계와 이어지는 가능성을 조사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균열 내부에서 '가츠'와 '시르케'를 만나게 되고, 차원의 틈새를 넘어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는 그들을 돕기 위해 차원의 핵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차원의 틈새 이벤트 던전에 참여하면 베르세르크 변신 스킨 카드와 마법인형 스킨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하루 2시간씩 이용 가능하며, 레벨별로 구간을 나누어 저레벨 유저도 부담 없이 보상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1주차에 가츠(광전사)와 시르케 변신 스킨 등이 먼저 추가되며, 총 3주에 걸쳐 베르세르크 관련 각종 변신과 마법인형 스킨을 만나게 된다. 3주차에 추가가 발표된 '그리피스' 변신 스킨 역시 눈에 띄는 비주얼로 유저를 유혹하고 있다.
리니지W는 지난 27일 '스튜디오W' 방송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천장(확정 획득) 시스템 도입 계획을 밝히는 등 유저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공표한 바 있다. 꾸준한 콘텐츠 추가와 유저 의견 반영이 결과로 나타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