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PC '로스트아크' 플레이 경험에 따라 다양한 반응

스마일게이트 RPG가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비공개 테스트(CBT)가 마무리되면서, 유저들의 반응과 평가가 드러나고 있다.

번 CBT는 인기 PC MMORPG ‘로스트아크’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원작의 방대한 구조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테스트를 직접 경험한 유저들은 전반적으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가장 먼저 장점으로 언급했다. PC 로스트아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쉽게 즐기기 어려웠던 유저들도 자동 전투와 AI 가이드 등을 통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MMORPG와 로스트아크의 장점을 적절이 섞어 접근성을 높였다는 반응이다.

기존 PC ‘로스트아크’를 충분히 경험한 유저들은 보다 복합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7개 클래스를 비롯해 군단장 레이드, 스토리 구조 등 상당 부분이 원작에서 이어진 만큼 어느 정도 반복되는 느낌이 있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 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의 업그레이드와 모바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플레이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는 유저들도 적지 않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는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와 오리지널 콘텐츠 ‘카오스 브레이크’, ‘군단 던전’ 등 신규 콘텐츠가 충분한 차별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체크포인트 시스템 프로키온의 권능과 레이드 분석에 도움을 주는 AI 마스코트 등이 조금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저들의 접근성 높였다.

성장 요소와 콘텐츠 볼륨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도 많았다. 이에 대해 “모바일 게임 이상의 콘텐츠 볼륨”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장기적으로 복잡성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뒤따랐다. 일부 유저는 “모바일의 접근성과 MMORPG의 다양한 성장 요소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개선 방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는 PC 원작을 플레이하던 유저와 신규 모바일 유저 모두에게 다른 방식의 매력을 제시했다. 모바일답게 즐길 수 있는 접근성, 강화된 그래픽, 콘텐츠의 다양성 등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어지는 복잡성 관리와 안정성 개선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CBT에서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저들은 향후 공개될 추가 정보와 정식 서비스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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