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10,800원, 프리미엄 14,900원, 얼티밋 29,000원
MS "요금 인상된 만큼 혜택도 늘어" 설명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게임 패스 요금 인상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가장 큰 변화는 최고 등급인 얼티밋 요금제다. 기존 월 19.99달러였던 가격이 29.99달러로 무려 50% 인상되며, PC 전용 요금제 역시 11.99달러에서 16.49달러로 약 38% 오른다. 반면, 프리미엄(구 스탠다드)과 에센셜(구 코어) 요금제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지만, 서비스 구성이 확대돼 전반적으로 요금제 체계가 재편됐다.

국내에서도 요금 인상 폭은 상당하다. 얼티밋 요금제는 16,000원에서 29,000원으로 80% 가량 인상됐으며, PC게임패스는 월 9,500원에서 18,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번 인상이 더 큰 가격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상이 단순한 요금 조정이 아닌 “가장 큰 업그레이드”라고 강조했다. Xbox는 더 많은 데이원 게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얼티밋 요금제 유저에게는 클라우드 게이밍 화질도 최대 1,440p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최초로 ‘유비소프트+ 클래식’, ‘포트나이트 크루’가 포함된다.

결국 이번 가격 인상은 Xbox 게임 패스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대신, 더 많은 게임과 다양한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실제로 그 가치가 인상된 가격만큼 크게 체감될 수 있을지, 또 인상된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정당화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운영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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