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숍’과 닌텐도 ‘대원샵’ 리뉴얼
캐릭터 굿즈와 체험존 강화
한 때 용산 전자상가에서 악명을 떨쳤던 속칭 '용팔이' 문제로 쇄락을 가속화한 용산이 탈바꿈하고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사라지고 이제 개인의 상점 보다 직영점이 점차 자리잡고 있다.
유명 아웃렛이나 스타필드 같은 곳에서 점차 세를 키우더니 마침내 게임의 성지인 용산에도 대규모 입점 했다. 용산역과 연결된 아이파크몰 3층에 위치한 ‘도파민 스테이션’이 그 곳, 지난 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혼재해 있는 가운데,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장이 몇 군데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매장인 ‘플레이숍(PlayShop)’과 닌텐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대원샵’이다. 두 매장 모두 아이파크몰에 기존 입점해 있었으나, 이번에 리뉴얼을 거쳐 3층으로 거점을 옮겼다.
먼저 플레이숍을 살펴봤다. 이곳에는 다양한 PS5 본체와 소프트웨어, 주변기기를 다루고 있다. 다양한 게임 시연도 진행 중이며, 아이파크몰 특성상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많은 만큼, 넓은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세일’이다. 구체적으로 몇 퍼센트 할인인지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눈에 확 띌 정도로 저렴한 제품도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듀얼센스 엣지와 익스플로러 이어버드의 가격이 인상적이었다.
일부 소프트웨어도 매우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PS5 유저이거나 구매를 고려 중인 유저라면 이 기회를 잡는 것도 좋겠다. 해당 할인은 8월 19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점 한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랜덤박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흥미가 있는 유저라면 방문해볼 만하지만, 해당 이벤트는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되므로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원샵’ 역시 아이파크몰 6층에서 3층으로 이전하며 매장이 크게 확장됐다. 이에 따라 더욱 다양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으며, 특히 닌텐도 스위치2의 일반 판매를 염두에 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대형 화면을 통해 스위치2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보다 더욱 다양해진 굿즈와 게임 주변기기 또한 유저들을 유혹한다. 이제 용산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게이머들이 이곳에 들러 손쉽게 게임 관련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외에도 ‘블루 아카이브’ 팝업 카페, ‘모펀샵’ 등 게이머들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들이 대거 늘어났다. 용산이 다시 한 번 게이머들의 성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