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대장간, 인게임 - 아웃게임을 유기적으로 연결
맵, 공중 이동 등 다양한 변화로 전략적 요소 강화
단순한 콘텐츠 추가가 아니다. 게임 구조 전체를 재설계한 수준의 변화가 시연에서 체감됐다.
7월 24일 전세계 동시 정식 출시를 앞둔 넥슨 ‘슈퍼바이브’가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통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식 출시와 함께 적용되는 ‘1.0 업데이트’는 콘텐츠 확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대장간’ 시스템은 시연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변화이기도 하다.
대장간은 경기 외부에서 장비를 해금하고 성장시켜, 자신만의 빌드와 전략을 사전에 구성할 수 있는 장치다. 단순히 전투 중 얻는 아이템 운에 의존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미리 준비한 장비 조합으로 방향성을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성이 확연히 높아졌다.
대장간에서는 프리즈마라는 전용 재화를 활용해 유물과 각인 등 다양한 장비를 해금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전에 빌드를 세팅해 전투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유물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고유의 액티브 스킬을 제공하는 전투의 핵심이다.
프리즈마는 인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지만, 사망 시 상대에게 빼앗기게 된다.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맵 곳곳에 설치된 추출기를 통해야 하며, 이로 인해 교전 외에도 프리즈마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판단이 인게임 플레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전장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새롭게 설계된 ‘브리치’ 맵은 크기 자체가 커졌을 뿐 아니라, 지형 사이의 심연이 추가되면서 교전 중심의 전투에서 벗어나 지역 점령과 경로 장악을 둘러싼 전략적인 공방이 중심이 되는 구조로 개편됐다. 즉, 어디서 싸우느냐가 매우 중요해진 셈이다.
이에 더해 신규 탈 것 ‘하늘상어’는 공중 이동에 유용하게 사용됐다. 특히 2인 탑승 시 조수석에서도 공격이 가능해, 변수 창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기존의 공중 이동 수단인 글라이더는 연료 제한이 사라지고 ‘과열 시스템’이 도입됐다. 장시간 글라이딩을 지속하거나 적의 공격에 피격되면 글라이더의 열기가 증가하며, 열기가 100%에 도달하면 과열 상태가 되어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체력이 감소하게 된다.
이번 시연을 통해, 인게임과 아웃게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슈퍼바이브’의 방향성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단순한 팀파이트 묘미에서 더 나아가, 장기적인 빌드와 전략까지 고려해야 하는 플레이가 게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얼리 액세스 기간 약 8개월 동안 유저 피드백을 적용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린 ‘슈퍼바이브’의 새로운 모습은 7월 2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