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배틀그라운드’가 상륙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 ‘펍지 성수’가 7월 11일 공식 오픈한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PUBG 스튜디오가 선보인 ‘펍지 성수’는 게임 팬은 물론 일반적 대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 융합형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예술과 패션, e스포츠,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의 몰입감과 문화적 파급력을 동시에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펍지 성수는 크게 두 개의 건물로 나뉜다. 체험과 전시 중심의 A동과 카페와 라운지 중심의 B동이다. A동 1층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은 ‘서바이버 홀’이다. 이곳은 전시, 공연, 팬미팅, 커뮤니티 행사를 위한 다목적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콘텐츠 운영에 최적화된 장소다.

같은 층, 바로 옆 공간에는 굿즈샵에 해당하는 ‘루트 스토어’가 있다. 게임 속 전리품을 모으는 재미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곳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이는 편집샵 형태로 운영된다. 펍지 성수의 스트릿 감성에 맞는 스케이트 보드를 판매하기도 하며,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제작된 굿즈들 또한 만나볼 수 있다.

2층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커뮤니티 공간 ‘부트 캠프’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팬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DIY 워크숍, 다양한 클래스,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3층에는 본격적인 몰입형 체험 공간 ‘플레이 아레나’가 있다. 단순히 PC방을 재현한 것이 아닌, 실제 배틀그라운드의 전장 속에 들어온 듯한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시작할 때 내리는 C-130 수송선 모습의 로비부터 게임 속 세계관이 현실 공간에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 유저는 게임과 현실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플레이 아레나에는 고사양 게이밍 PC가 배치되어 있으며, 일반 PC방처럼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소규모 e스포츠 이벤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B동에는 전장의 감성을 물씬 풍기는 ‘펍지 카페’가 운영된다. 펍지 카페는 펍지 세계관에서 착안한 디테일로 꾸며졌으며, 배틀그라운드 세계관과 연계된 메뉴가 지속적으로 개발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에 e스포츠 대회 혹은 특별한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될 때, 연계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팝업 페스티벌, 연중 커뮤니티 데이와 시즌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문화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펼쳐지고, 브랜드와의 컬레버레이션 전시, 한정판 굿즈 출시 등 다채로운 시도를 할 예정이다.

정기 팬미팅, 스트리머 이벤트, 아마추어 e스포츠 토너먼트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성수 지역 로컬 메이커들과 협업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펄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제품 출시와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 펍지 성수 정현섭 디렉터는 “펍지 성수는 단순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넘어, 팬과 브랜드, 도시가 연결되는 살아 있는 플랫폼”이라며 “유저가 주체가 되어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감성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낸 ‘펍지 성수’가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는 날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