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로트, 정유정 성우가 연기... 모든 언어 '벤티'와 성우 동일
기존 단서 강화하는 연관성에 팬들 추측 거세져
호요버스는 자사에서 개발한 오픈 월드 액션 게임 '원신'의 신규 스토리 PV '시간의 한계'를 9일 공개했다.
이번 PV에서는 그간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4명의 집정관'의 대화가 등장해 팬덤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시간의 집정관인 이스타로트를 정유정 성우가 연기를 한 것도 알려져 유저들의 관심이 쏠렸다.
단순히 성우가 공개된 것이라면 이정도로 팬덤이 들썩이지 않았을 것이다. 정유정 성우는 이스타로트 뿐 아니라 '원신'에서 중요한 캐릭터인 '벤티'도 겸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모든 언어판의 성우가 벤티와 겹치기 때문에 '뭔가 연관있다'라는 의혹이 가중되고 있다.
벤티는 '원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신급 캐릭터로 바람의 집정관이다. 또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문서와 대사를 통해 '시간'과도 연관이 깊을 것이라는 예상이 팬들 사이에서 기정사실로 통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성우까지 같으니 의혹이 깊어질 뿐 아니라 거의 확정적이라는 반응이다. 깊게는 둘이 동일인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이다.
특히 호요버스는 설정상 동일인물이거나 그에 준하는 경우 대부분 같은 성우를 기용했기에 이에 대한 설득력이 올라가고 있는 참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남성 성우가 벤티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무리하게 그를 그대로 캐스팅했기에 더 노골적이라는 반응이다.
벤티 또한 '4명의 집정관' 이상으로 많은 복선을 흘리고 다녔기 때문에 의혹이 많았던 인물이었다. 대신 초반에 등장했던 인물이고 항상 등장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원신의 스토리 '떡밥' 화제에 중심에 들어간 것은 오랜만이다.
호요버스의 원신은 그간 신비로운 스토리와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호요버스가 국제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첫 게임인 만큼 아직도 많은 팬이 즐기는 중이다. 이번에 유저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사실이 진짜일지 아닐지는 큰 문제가 아니다. 이런 부분만 가지고 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원신의 다음 장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