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발표 쇼케이스 '로드맵', 전략 전투 재미 늘리고 성장 체감 올려
콘텐츠 다양성도 확대... 2026년 상반기까지 장기적 계획 제시

"유저 여러분과 늘 소통하고 해답을 함께 찾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스마일게이트 MMORPG '로드나인'이 서비스 1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으로 부족한 콘텐츠를 가득 채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드나인은 지난해 7월 12일 PC와 모바일로 출시됐으며, 그래픽과 육성 자유도를 앞세워 경쟁 MMORPG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게임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방송은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가 출연해 각각 개발과 운영에 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1주년 발표는 초청된 유저들과 함께 한 오프라인 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대만에서도 함께 송출됐다. 국내 시장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콘텐츠의 퀄리티, 게임 안정성 확보, 유저와의 소통을 핵심 축으로 삼아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김효재 PD는 업데이트 테마를 전략적 전투의 재미 강화, 성장 체감의 극대화, 콘텐츠 다양성 확대까지 크게 셋으로 잡았다. 특히 전투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면서 유저 성향에 맞춰 다양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한 흔적이 보인다.

■ 전략 전투 시스템 강화, 콘텐츠 전방위적 추가

우선 새로운 어빌리티가 태그별로 순차적 추가된다. PvE 콘텐츠에서는 효율성과 편의성이, PvP에서는 전략적 조합과 구도 변화가 강조된다. 전투 효율이 낮았던 태그는 핵심 능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재설계된다. 

신규 전투 콘텐츠 중 우선 소개된 것은 길드 간 경쟁 중심의 '거점 점령전'이다. 참여 길드 수에 따라 생성되는 유동적인 거점 구조로, 다양한 길드가 전투에 참여 가능하다. 점령 길드에게는 전용 던전 이용 권한이 주어지며, 약탈전 등 부가 콘텐츠도 제공된다.

'깃발뺏기'는 전략적 PvP가 강조된 신규 아레나 맵이다. 실시간 경쟁 기반으로 전장에 등장하는 기믹과 몬스터를 활용한 변수 중심의 플레이를 추구한다. 전투력보다 상황 판단, 팀워크, 지형 이해도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투 구조다.

그리고 기존보다 규모가 확대된 25인 레이드가 추가된다. 각 파티의 역할 수행, 보스 기믹 대응 등 고난도 전략 플레이를 요구한다. 대신 전용 장비, 외형 커스터마이징 등 높은 난이도에 상응하는 보상을 준다. 그밖에도 개인 전략 중심의 '시련의 탑 시즌2'가 더욱 높은 보상 체계와 함께 돌아온다.

■ 성장, 대폭 확장되고 편해진다

성장 체감 강화를 위해 신규 지역 '그림자 숲'과 던전 '검은 마녀의 탑'이 추가된다. 그림자 숲은 마녀들의 은신처 콘셉트의 필드로, 해당 퀘스트를 완료한 유저가 진입할 수 있다. 

검은 마녀의 탑은 페어 보스 구조를 적용한 고난도 전투 콘텐츠로 설계됐고, 높은 경험치와 전용 재화와 신규 아이템 등을 통해 성장 보상이 차별화된다. 이와 함께 신규 마을 '모네타'와 신규 필드 '용의 둥지'가 등장한다. 또 새로운 보스 '니르반'이 출현해 서사와 보상을 확장한다.

또한 85레벨 액티브 스킬을 포함한 신규 마스터리 스킬을 추가한다. 각 무기 마스터리에는 고유 전투 전략과 전술적 역할이 부여된다. 단순한 데미지 기술을 넘어서, 파티 내 전술 역할을 강화하는 설계로 준비했다.

방어구 마스터리도 최대 레벨이 120까지 확장되며, 소재 간 효율 격차를 완화하고 성장 피로도를 고려한 경험치 조정도 이루어진다. 판금, 가죽, 천 등 소재 간 효율 격차도 완화해 유효한 파밍 확률을 함께 높인다.

■ 콘텐츠 다양성 확대

기존 서버 제약을 해소하는 '월드 이전 시스템'이 도입되어, 한국과 대만 유저 간 자유로운 이전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환경에서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동과 플레이 경험의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전략형 콘텐츠 '호문 레이싱'도 선보인다. 기존 호문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전자 육성과 간접 경쟁을 결합한 전략형 콘텐츠다. 호문의 능력치를 배양, 합성, 유전자 추출 등을 통해 점차 강화하고 예측 불가능 변수로 전략성과 운을 함께 추구한다.

길드 아지트 기능도 추가된다. 길드 보스 클리어 성과에 따라 전리품 전시 기능이 생기고, 길드원이 협력해 업적 달성시 길드 업적으로 함께 보상을 제공한다. 협동 활동이 누적될수록 개별 길드원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길드 기록 시스템도 존재한다.

■ 2026년 상반기 콘텐츠 - 100인 배틀로얄, 마을 침공전

방송 후바부에 2026년 상반기 선보일 대표 콘텐츠도 일부 공개됐다. 먼저 최대 100명이 참여하는 배틀 로얄 방식의 대규모 PvP 콘텐츠가 등장한다. 캐릭터의 성장과 무관하게 능력치가 보정된 상태로 실력과 운,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클래스 밸런스를 배제하고 전투 자체 완성도에 집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을 침공전'은 대규모 주간 협동 PvE 콘텐츠다. 모든 서버 유저가 참여할 수 있고, 매주 특정 시간에 마을을 침공하는 몬스터를 방어하는 방식이다. 방어에 성공하면 특별 보상을 얻고, 실패하면 마을 기능이 마비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설계가 돋보인다.

김효재 PD는 "반주년에서 드린 약속 중 일부는 완전히 지키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기다림과 아쉬움을 겪은 로드님들도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드린 말씀 하나하나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속적 즐거움을 통한 상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목표 의식을 자극하는 엔드 콘텐츠 등 성장 요소를 추가해 동기부여를 제공하겠다"면서 "쉽지 않은 고민을 로드님들과 나누고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로드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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