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 3대장 최우선 돌파, 디버퍼 하나씩, 그리고 다음은?
"사장님이 미쳤어요."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의 2주년 발표를 지켜보던 모든 팬들이 입을 모아 외친 말이다. 필수 캐릭터들과 성장 재화를 아무 조건 없이 대량으로 뿌린다.
새로 들어오는 유저도 맨땅에서 시작해 단 5,500원 과금만으로 모든 걱정이 해결된다. 그마저도 필수로 지불할 필요는 없다. 여기에 100일에 걸쳐 1천회 뽑기를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 원래 캐릭터 획득이 편한 BM이기 때문에 날개가 달리는 셈이다.
'브더2' 2주년 대형 업데이트는 19일 실시됐다. 수많은 보상 중에서도 핵심은 '추천 코스튬 선택권 12장'이다. 선택 가능한 추천 코스튬 목록에는 현재 '인권'으로 꼽히는 버퍼 3대장이 모두 포함됐고, 나머지도 대부분 훌륭한 코스튬이다. 이것만 사용해도 게임 플레이에 추가 고민이 필요가 없을 정도다.
결국 뉴비 유저의 고민은 하나만 남는다. 선택권을 어디에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다. 전체 후보는 12명, 선택권은 12장에 5,500원 카운트다운 패키지를 구매하면 17장까지 늘어난다. 완전히 맨땅에서 시작한 소과금 유저를 기준으로 추천 선택을 정리했다.
■ 기본 개념 정리 - '코스튬'이란?
코스튬은 곧 캐릭터를 뜻한다. 원본 캐릭터라는 개념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한 캐릭터의 다른 버전 코스튬을 얻으면 캐릭터 하나의 스킬과 스탯이 추가되어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코스튬 중 '피의 기사 유스티아'와 '검도부 유스티아'를 가졌을 경우, '유스티아' 캐릭터 자체를 파티에 편성하면 2개 코스튬의 스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각 코스튬을 강화할 때마다 유스티아 능력치도 통합해서 오른다. 즉,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며 여러 코스튬을 수집할수록 자연스레 강해지는 구조다.
브더2의 코스튬 돌파 우선순위는 독특하다. 일반적인 수집형 RPG는 딜러를 최대한 돌파하고 서포터는 존재에 의의를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은 반대다. 딜러 대부분은 명함이나 1돌파면 충분하고, 주전 버퍼를 얼마나 돌파하느냐가 덱 파워를 결정한다.
■ 코스튬 선택권 리스트 분류
* 인권 버퍼 3대장 (☆☆☆)
B급 아이돌 헬레나 - 마법
미지의 탐구자 디아나 - 마법
호문쿨루스 라텔 - 물리
* 유용한 디버퍼 3인 (☆)
육상부 부장 레비아 - 마법
게임부 라피나 - 물리
로빈 후드 제니스 - 물리
* A급 버퍼
탐욕의 별 레피테아 - 마법
신입 사원 세이르 - 마법
* 딜러
마지막 희망 로엔 - 마법
바람의 무희 베나카 - 마법
바다의 여제 루비아 - 물리
컴백 아이돌 벤타나 - 물리
버퍼 3대장은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 획득을 넘어 몇 장을 얻어서 돌파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최대 5돌파이기 때문에 6장 획득이 가능한데, 게임을 꾸준히 한다면 장기적으로 4돌파 이상은 맞추려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을 필요가 있다.
딜러 4인 중에서는 순수 성능으로 따지면 '마지막 희망 로엔' 정도를 하나 가져갈 만하다. 기본적으로 딜러는 더 좋을 것을 얻을 여지도 많고, 버퍼의 성능이 결정적이기 때문에 획득한 풀 중에서 최대한 성능캐를 골라도 무방하다.
디버퍼는 필요하다. 돌파가 강요되지 않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한 장씩 챙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비인권 버퍼 둘 중에 레피테아는 준수한 성능이지만 무료 영입이 가능해 선택권을 쓸 필요가 없고, 세이르는 성능상 우선순위가 좀 밀린다.
■ 생 뉴비에게 추천하는 선택권 투입 방법(17장 기준)
4장 - B급 아이돌 헬레나, 호문쿨루스 라텔 (8장)
3장 - 미지의 탐구자 디아나
1장 - 디버퍼 3인 하나씩 (총 3장)
나머지 선택권 사용
초기 육성 물리/마법에 따른 버퍼 추가 돌파, 마음이 시키는 캐릭터, 혹은 보류
버퍼 3대장을 모두 3돌파 이상으로 보유한다면 초반 덱 구성에 장벽은 사실상 없다. '디아나'가 한 장 적은 이유는 주점 영입을 통해 무료로 하나 얻을 수 있기 때문. 정말 당장 효율만 따진다면 아예 선택권을 3대장에만 '올인'하는 방법도 있다. 헬레나와 라텔에 6장씩 쏟아버리고 나머지를 디아나로 얻는 식이다.
버퍼 중 선택권 대상에 없지만 저 셋에 비견되는 성능캐로는 해변의 천사 테레제, 새하얀 축복 레피테아(마법), 암흑 성녀 리베르타(물리) 등이 꼽힌다. 앞으로 획득 대상으로는 이들을 최우선으로 삼아도 좋다.
버퍼와 디버퍼 외, 딜러에 선택권을 쓰는 방법은 개인 플랜에 따라 나뉜다. 아예 딜러를 걸러도 좋고, 선택 후보 중 본인의 '애정캐'가 있다면 주저 없이 한 장 골라도 좋다. 서브컬처 게임인 만큼 애정 있는 캐릭터 사용은 중요하고, 충분히 가능한 게임이다.
수많은 뽑기 기회를 최대한 사용해본 뒤, 덱의 윤곽이 드러나면 거기에 알맞는 캐릭터를 하나씩 선발해가는 방법도 현명하다. 예를 들어, 조금 일찍 진입해 DJ 베나카를 고돌파로 얻은 유저라면 바람의 무희 베나카를 한 장쯤 챙기는 것도 좋다. 스킬이 서로 훌륭한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다.
'브더2'에서 파티를 조합할 때는 물리와 마법이 완전히 나뉜다. 버프와 디버프 모두 한 쪽 능력에만 영향을 주는 효과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래서 초반 뽑기에서 어떤 쪽 성능 캐릭터가 잘 나오는지 보고, 선택권 사용도 그쪽에 더 무게를 주는 전략도 괜찮다.
물리와 마법 중 선택이 어렵다면, 일단 마법 파티 육성을 먼저 추천한다. 육성이 덜 된 상태에서도 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캐릭터가 많다. 단 현재 고점은 물리 파티가 더 높고, 어차피 플레이할수록 양쪽 덱을 모두 키우게 되기 때문에 획득은 골고루 해두는 편이 좋다.
'브더2' 2주년은 역대급이라고 표현하기 무방한 보상으로 차 있다. 무한 뽑기 배너와 수많은 선별 뽑기 티켓, 인게임 플레이로 셀 수 없는 재화까지. 모든 것은 급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다. 우선 필수 코스튬을 얻은 뒤, 게임을 즐기면서 현명한 캐릭터 획득을 누리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