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유명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원작으로 되돌아간다.

넥슨은 16일 '카트라이더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카트라이더의 부활을 선언했다. 2023년부터 서비스해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서비스를 종료한다. 

조재윤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노트를 통해 "많은 분들의 기대를 받으며 글로벌이라는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지만, 약 2년이 지난 지금 유저들의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카트라이더 IP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디렉터가 '카트라이더 클래식'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카트라이더 IP의 장기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며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세대교체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출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흥행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이 정도라면 기존 카트라이더는 남겨놔야 했다"고 반응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았다. 

결국 넥슨도 유저 의견을 인정하는 모양새다. 신작을 종료하고 구작 서비스를 재개하는 사례는 귀하다. 부활한 '카트라이더 클래식'이 이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미궁 속이다. '카트라이더 클래식'의 흥행 여부에 따라 새로운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종료 일정과 카트라이더 클래식 서비스의 자세한 내용은 차후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