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5의 슬로우 라이프 RPG, 스팀 차트 상위권 유지
힐링 RPG '마비노기 모바일' 이어 국내 흥행 가능성도

레벨5(Level-5)의 신작 ‘판타지 라이프 i: 빙글빙글 용과 시간을 훔친 소녀’(이하 '판타지 라이프 i')가 지난 5월 22일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및 국내 스팀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2년 닌텐도 3DS용 ‘판타지 라이프’의 정식 후속작으로, 근심 걱정 없이 오픈월드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슬로우 라이프 RPG다.

유저는 14가지의 특색 있는 라이프를 통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각자의 삶을 즐길 수 있다. 직업과도 같은 개념인 라이프는 각각 고유의 특성이 있으며,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전투 직업부터 생활 직업까지 다양한 라이프를 경험해 보면서 광활한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라이프를 통해 재료를 모아 섬을 꾸밀 수도 있다. 집이나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강이나 도로를 그리는 등 마음대로 풍경을 바꿔 독특한 자신만의 섬을 창조할 수 있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하는 멀티플레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섬에 친구를 초대해 각자의 삶을 공유하거나 함께 던전을 탐험하는 등 다양한 협동 경험 또한 ‘판타지 라이프 i’의 핵심 재미다.

‘판타지 라이프 i’는 5월 24일, 출시 3일 차에 50만 장을 판매하며 초반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4,229개의 스팀 유저 평가 중 92%가 긍정적이라고 답하며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유저들은 “복잡하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도파민에 묻혀있는 요즘, 사막의 단비 같은 느긋한 힐링 게임”, “머리를 비우고 할 수 있는 갓겜”이라며 호평했다. 특히 유저들은, 힐링 게임이지만 전투와 탐험 등 풍성한 콘텐츠와 낮은 진입 장벽을 장점으로 뽑았다.

‘판타지 라이프 i’는 5월 26일 오후 4시 현재 ‘카운터 스트라이크2’, ‘엘든 링: 밤의 통치자’에 이어 스팀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위치해 있다. 국내 스팀 차트에서도 ‘카운터 스트라이크2’, ‘배틀그라운드’, ‘스텔라 블레이드’에 이어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넥슨의 화제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기존 PvP 위주의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난 힐링 RPG를 추구하며 많은 유저들을 불러 모았던 것처럼, ‘판타지 라이프 i’ 또한 빠른 템포에 지친 유저들에게 편안한 쉼터 같은 게임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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