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준 그래픽 및 전투 제공, 'RF온라인' 향수 자극
넷마블, 한국 모바일 퍼블리셔 2위 '껑충'
글로벌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넷마블에서 출시한 'RF온라인 넥스트'이 출시 한 달 만에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매출은 모바일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통합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다.
자료에 따르면 출시 10일 만에 천만 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한 달이 되는 시점에 2천만 달러를 넘겼다. 센서타워는 이 게임이 올해 출시된 신작 모바일 MMORPG 중 첫 달 매출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MMORPG 시장에서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RF온라인 넥스트는 국내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한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7위에서 2위로 껑충 올라섰다.
센서타워는 이러한 성공 비결을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전작 'RF온라인'의 향수라고 평가했다.
먼저 고 퀄리티 그래픽을 통해 구현한 다양한 전투 전략, 커스터마이징의 고품질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특히, 리뷰를 통해 유저들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상위권 MMORPG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하이판타지' 장르인 반면, RF온라인 넥스트는 SF를 배경으로 한 것에 차별점을 둔 것이 성공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더해 출시 전후 마케팅의 일환으로 RF온라인 IP를 배경으로 하는 웹툰과 웹소설을 선보였고, 유튜브 등 메타 플랫폼에 디지털 광고 집행이 크게 늘은 것도 유효했을 것으로 짐작했다.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한국 시장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넷마블 게임의 노출 수가 8배 이상 증가했다.
광고를 통해 원작 RF온라인의 향수를 자극한 점 역시 유효했다. 노출된 광고 또한 이 점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초기 많은 유저들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원작 IP를 대표하는 '광산 전쟁' 콘텐츠가 업데이트된 이후 매출이 대폭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의 'RF온라인 넥스트'는 3월 20일 정식 출시됐으며, 5월 7일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위를 지키는 중이다. 출시 이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장기흥행 추이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