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당 연간 수익 첫 100만 달러에는 스토어 '수수료 0%'
에픽게임즈 스토어 웹샵 출시
에픽게임즈가 파격적인 수수료 0% 정책을 도입한다.
5월 2일, 에픽게임즈는 2025년 6월부터 모든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의 연간 첫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 수익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앱을 유통하는 개발사는 연간 첫 100만 달러 수익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10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만 12%의 수익 배분이 이루어진다.
이와 관련해 에픽게임즈의 CEO 겸 창립자 팀 스위니는 5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전 애플의 100만 달러 이하 15%, 초과 30% 수수료 정책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새롭게 도입되는 100만 달러 이하 0%, 초과 12% 수수료 정책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에픽게임즈가 애플의 수수료 30% 정책에 반발하며 시작된 에픽게임즈, 애플 간 소송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한편, 현지 시각 5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은 에픽게임즈, 애플 간 소송에서 애플이 법원의 명령을 고의로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애플에게 개발자들이 고객에게 앱 외부에서 결제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추가로 6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는 수수료 0% 정책과 더불어 에픽게임즈가 호스팅하는 개발자 자체 ‘웹샵’ 출시 기능이 업데이트된다. 해당 웹샵을 통해 유저는 애플, 구글 등의 과도한 인앱 구매 수수료를 대체하는 앱 외부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판결에 따른 업데이트로, 이제 개발자는 플레이어의 앱 외부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iOS를 포함한 이를 허용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결제가 지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