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오'와 '버즈' T1으로, '텍스쳐' 잡은 젠지, 젊은 피 수혈한 DRX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로란트 리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리그(이하 VCT Pacific)’의 이적시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에이스들의 이적으로 뜨거웠던 VCT Pacific의 스토브리그 진행 상황을 한국 팀 중심으로 정리했다. T1이 스타 선수들의 대거 영입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을 잡은 젠지와 잠재력이 높은 로스터를 구성한 DRX 또한 만족할 이적 시장이라는 평이다.

 

■ '텍스쳐'와 '먼치킨' 잡은 젠지

감독과 코치를 모두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한 젠지는 스토브리그 시작과 동시에 간판선수 ‘t3xture’ 김나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큰 산을 넘은 젠지는 아쉽게 에이스 ‘Meteor’ 김태오를 T1에 보냈다.

다행히 ‘Munchkin’ 변상범과의 재계약에 성공하며 25년까지 계약인 ‘Karon’ 김원태 선수를 포함해 김나라, 변상범 3명의 선수 주축으로 팀을 리빌딩했다.

척후대를 맡았던 ‘Lakia’ 김종민을 FA로 떠나보내고 ‘yoman’ 채영문을 농심 레드포스에서 영입했다. 곧이어 DRX 소속이던 ‘Foxy9’ 정재성을 남은 한 자리에 영입하며 5명의 로스터가 완성했다.

■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 DRX

DRX는 ‘BeYN’ 강하빈을 제한적 FA로 돌리면서 이적시장을 시작했다. 이후 타격대로 24시즌 DRX를 이끈 ‘Buzz’ 유병철을 놓치면서 미궁에 빠졌다. ‘Foxy9’ 정재성 또한 젠지로 향하면서 ‘Mako’ 김명관, ‘Flashback’ 조민혁만 팀에 남았다.

빈자리에는 ‘HYUNMIN’ 송현민과 ‘free1ng’ 노하준이 영입됐다. 마지막으로 ‘Athan’ 나하준이 DRX Prospect에서 콜업되며 남은 한자리를 꿰찼다.

DRX는 프랜차이즈 스타 ‘Buzz’ 유병철을 떠나보냈지만, 빈자리를 포텐이 높은 젊은 선수들로 채우며 고점이 기대되는 로스터를 구축했다.

■ 별들을 한 곳에, T1

T1은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팀이다. ‘Autumn’ 윤으뜸 감독은 남았지만, 코치진들이 모두 바뀌었으며 ‘Sayaplayer’ 하정우와 ‘Rossy’ 다니엘 아베드랍보가 FA로 풀렸다. ‘Xccurate’ 케빈 수산토는 25시즌 휴식을 선언하며 스트리머 활동을 이어간다.

많은 공백이 생긴 T1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핵심 선수들을 영입했다. ‘Sylvan’ 고영섭을 영입한 데 이어 젠지와 DRX에서 각각 주요 선수 ‘Meteor’ 김태오와 ‘Buzz’ 유병철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막강한 로스터를 구축했다.

화려한 로스터와 함께 11월 2일에는 척후대 ‘carpe’ 이재혁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안정감을 더했다. 각 팀의 에이스들을 한 곳에 모은 T1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팬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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