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클래식' 티저 영상 공개... 9일 오픈 베타
2편 이어 클래식까지, 화제 몰고 다니는 바람의 나라 IP

MMORPG의 시작을 알린 넥슨의 1세대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바람의 나라 클래식’의 티저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추억의 인게임 모습과 함께 9일 시작하는 오픈 베타 일정이 포함됐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클래식 서버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얻기 위해 여러 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개발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유저들의 갈증을 잠시나마 해소한 것은 일반 개발진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으로 제작한 ‘클래식바람’이었다. 클래식바람은 10월 중순 테스트 서버를 오픈하며 기대감에 부푼 유저들의 목을 적셨다. 클래식바람은 쏟아지는 버그와 고증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하루 만에 테스트를 종료했지만 오히려 유저들은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개발에 힘을 실어주었다.

넥슨이 직접 만드는 클래식을 오랜 시간 기다린 유저들은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연차를 모아둔 보람이 있다", "첫날부터 다람쥐들 씨를 말려야겠다" 등 갑작스런 오픈 공지에도 남다른 각오를 다지는 유저들의 반응이 인상적이다.

이어 10월 30일 넥슨은 미디어데이에서 바람의 나라의 공식 후속작인 ‘바람의 나라2’를 공개했다. ‘바람의 나라: 연’ 개발을 맡았던 슈퍼캣과 넥슨이 협력 개발하는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원작의 향수와 새로운 서사로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바람의 나라에 대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화제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넥슨은 1일 영상을 통해 ‘바람의 나라 클래식’ 개발 소식을 알렸다. 바람의 나라 클래식은 메이플스토리 클래식 서버로 화제를 모은 '메이플랜드'와 같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에 오픈 전부터 3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유저와 개발진들의 소통 창구면서 커뮤니티 기능을 하는 디스코드 서버는 6일에 활성화될 예정이다. 오랜 기간 기다려온 바람의 나라의 클래식 서버인 만큼 9일 시작하는 오픈 베타에 유저들의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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