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급 멀티플레이 FPS '콩코드', 스팀 위시리스트 793위
저조한 베타 성적에 이어... 퍼스트 파티 실패작 되나?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 산하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의 하이퍼 FPS 신작 '콩코드'가 출시를 앞두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픈 베타 테스트의 저조한 참여율과 주요 PC 플랫폼 스팀 위시리스트에서의 낮은 순위가 게임에 대한 기대감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콩코드'는 스팀 위시리스트에서 793위를 기록했으며, 위시리스트에 추가한 유저 수는 4,129명에 불과하다.

스팀 위시리스트는 게임의 출시 전 흥행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며, 높은 순위의 게임일수록 출시 후 높은 동시접속자 수와 성공적인 흥행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콩코드'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13일부터 16일까지의 얼리억세스 베타에서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1,124명에 그쳤고,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오픈 베타에서도 2,388명의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콩코드 오픈 베타 접속자(위)/ 스팀 위시리스트(아래) 추이(자료: 스팀 DB)
콩코드 오픈 베타 접속자(위)/ 스팀 위시리스트(아래) 추이(자료: 스팀 DB)

소니의 퍼스트 파티가 출시하는 AAA급 멀티플레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콩코드'에 대한 기대감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기에 실제 베타 참여 유저는 스팀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앞서 '헬다이버즈2'가 스팀에서 거둔 좋은 성적과 대조적이다.

베타 평가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경쟁작들 대비 '콩코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게임이 부분유료화 모델이 아닌 패키지 모델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특히 같은 장르의 많은 게임들이 F2P로 서비스되고 있어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콩코드' 개발팀은 오늘 25일 게임에 배틀패스 형태의 수익 모델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유저 친화적인 과금 체계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편, '콩코드'는 8월 23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플레이스테이션과 PC(스팀, 에픽게임즈)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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