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데이트 후 한국어 지원 포함... 취향껏 언어 선택 가능
한국어 음성 계획 발표 1년 만에 추가, 새로운 유저층 형성 기대감
넥슨게임즈의 인기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가 마침내 한국어 더빙 약속을 지킨다.
블루 아카이브는 18일 공식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7월 23일 업데이트 후 학생들의 한국어 음성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어 더빙 계획은 지난 2023년 7월 키보토스 라이브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업데이트가 종료되면 게임 접속 시 한국어와 기존 일본어 중 한 가지 음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선택은 게임 내 옵션 언어 화면에서 얼마든지 원하는 언어로 변경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열광적인 팬덤을 구축하며 흥행에 성공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다만 캐릭터 음성이 일본어에 한정되어 있었고, 스토리 풀 보이스는 지원하지 않아 더빙 투자를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팬들은 공지 댓글을 통해 환영을 표하고 있다. 최근 서브컬처 신작 대부분이 한국어 더빙을 필수로 여겼고, 새로운 몰입감으로 게임을 즐길 원동력에 기대가 모인다. 취향에 따라 각자 원하는 언어를 선택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예정이라 11월 3주년 업데이트에서나 볼 줄 알았다", "주년 업데이트 발표가 더욱 궁금해진다" 등의 기대감 섞인 댓글이 다수다. "그래도 트리니티의 어떤 학생(세이아) 목소리는 없겠지"와 같은 밈 활용 반응도 보인다.
캐릭터와 스토리의 힘으로 서브컬처 계열에 한 획을 그은 만큼, 한국어 더빙을 통해 새로운 유저층의 형성이 기대된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달 초 북미 애니메이션 축제 '애니메 엑스포 2024'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하는 등 각 지역 유저들의 만족도 높이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