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투 액션과 턴제 전투 결합한 수집형 RPG
원작 '블소'에서 3년 전 이야기, 익숙하면서 신선한 배경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수집형 RPG ‘호연’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 엔씨가 ‘프로젝트 BSS’를 ‘호연’으로 정식 타이틀을 확정하면서 본격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연’은 엔씨의 신작 수집형 RPG로 이목을 모았으며, 2023 지스타에서 시연을 진행해 기대 이상의 완성도와 재미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엔씨의 대표 IP 중 하나인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의 세계관에 기반하는 작품으로 이번 타이틀 ‘호연’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 색다른 게임 플레이를 선보인다.
■ 핵심 게임 플레이
'호연’의 장르는 수집형 RPG에 기반한다.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덱(팀)을 구성하고 전투를 펼친다. 출시 시점 60종의 캐릭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에서 등장했던 영웅들이 동료로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스킬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전투에 임하는 재미가 강조됐다.
‘호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 플레이는 실시간 필드 전투와 턴제 전투를 결합한 전투 시스템이다. 실시간 전투는 액션RPG 요소를 턴제 전투에서는 정통 전략 RPG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실시간 전투에서는 직접 각 캐릭터를 조작한다. 스킬 연계, 저스트 회피(흘리기), 협력기 등 조작의 맛을 살린 전투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턴제 전투는 5명의 캐릭터의 턴을 소모하는 방식이다.
지난 지스타 시연에서는 보스 전투 2페이즈에서 턴제로 전환되는 방식을 선보였다. 실시간 전투가 조작을 통한 전략적인 액션을 제공했다면 턴제 전투는 각 캐릭터의 스킬과 특성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다양한 전투 상황이 등장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게임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지스타 시연 후기에서는 이러한 ‘호연’의 전투 시스템을 두고 “‘블소’ 특유의 액션과 전략적인 요소를 결합한 유니크한 전투 경험”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 스토리 및 설정
'호연’은 원작으로부터 3년 전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정식 타이틀 ‘호연’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유설이 멸문한 호연문을 재건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그린다. 다양한 인물과 만나고,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원작 주요 인물들이 등장해 갈등과 숨겨진 이야기 또한 풀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포화란, 거거붕, 진소아, 당여월, 남소유, 낙원대성 등 원작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설정은 원작 팬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을 건네는 한편, IP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원작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캐릭터 획득 및 과금 모델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호연’은 60종의 캐릭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수집형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공격형, 전략형 등 역할군으로 나뉜다.
개발진은 인터뷰에서 “캐릭터를 수직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닌 수평으로 배치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원한다면 모두 사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수집에 대한 정보도 일부 공개된 바 있는데 수집형 RPG 기본 문법과 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터뷰에서 게임성에 맞춰 과금 모델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과금으로 진행 가능하지만, 캐릭터 획득 시간 단축을 위해 과금을 진행하는 전형적인 과금 방식이다.
출시 시점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게임의 중심 개발 방향성으로 소개됐기에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호연’은 수집형 RPG 장르 기본 문법을 사용하면서도 턴제 전투, 캐릭터 수평 배치를 통해 차별점을 보인다. ‘블소’에서 보여준 액션 강점에 더불어 전략적인 덱 빌딩,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통해 유니크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타이틀을 확정한 ‘호연’ 출시까지 게임에 대한 주요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스타 공개 이후 약 7개월의 시간이 있었기에 게임의 발전된 모습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