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자사 프로젝트 일환으로 닐 드럭만 대표와 특별 인터뷰 진행
AI가 게임 개발에 미칠 영향 강조... 새로운 프로젝트 언급 이어져
게임 개발사 너티 독의 대표 닐 드럭만이 인공지능(AI)이 게임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소니는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닐 드럭만(Neil Druckmann)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닐 드럭만은 향후 10년간 이어질 기술과 스토리텔링의 발전에 대해 “최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의 결합으로 사실적인 비주얼에서 초현실적인 비주얼까지 스펙트럼이 확장되고 있고, 이러한 확장은 기술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닐 드럭만은 AI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AI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지만, 콘텐츠 제작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모험적인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넓힐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게임 개발자들이 기존의 장애물 없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게임이 영화와 TV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지금, 차세대 개발자들에게 “도구보다 기본기를 먼저 익힐 것”을 강조한다. 관련 기술이 발전될수록 도구 역시 빠르게 전환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보다 효과적인 연출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그는 “AI로 복잡한 대화와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게 됐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닐 드럭만은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이 진행 중인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게이머와 비게이머 사이의 간극을 좁혔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이어 자신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게임에 대한 인식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닐 드럭만은 플레이스테이션 산하 개발사 너티 독의 대표로, 그는 ‘언차티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 너티 독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를 직접 개발했다. 그의 작품들은 훌륭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되며 게임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