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인기 찜 목록 순위 7위에 오른 '그레이 존 워페어'
'타르코프'와 유사한 시스템... 대체제 찾는 유저들에게 어필할까

익스트랙션 슈터 원조 맛집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이하 타르코프)’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최근 '타르코프'의 높은 패키지 가격에 불만을 품은 유저들이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30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하는 '그레이 존 워페어'가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매드핑거게임즈가 개발한 ‘그레이 존 워페어(이하 GZW)’가 오늘 30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

장르는 ‘타르코프’가 선도한 PvEvP 익스트랙션 슈터로 알려져 있으며 개발사는 스팀 페이지에서 게임을 택티컬 FPS 장르로 소개하고 있다.

장비 및 모듈 UI '타르코프'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장비 및 모듈 UI '타르코프'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GZW’에서 플레이어는 전직 특수부대원으로서 가상의 동남아시아 섬에 투입되어, 세 개의 민간군사기업(PMC)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게임 소개에 따르면 섬의 크기는 42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최대 48명의 플레이어와 1000개의 AI 유닛이 동시에 함께한다. ‘타르코프’와 유사한 장비 모듈 UI를 제공하며 부상과 처치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게임의 패키지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이 34.99달러(한화 약 4만 9천 원), 서포터 에디션이 99.99달러(한화 약 14만 원)로 책정됐다. 스탠다드 에디션이 7만 원, EOD 에디션이 22만 원이 넘게 책정된 ‘타르코프’에 비교해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다.

개발사는 얼리액세스 전 X(트위터)등의 경로를 통해 게임 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더불어 최근 완전히 유저 민심을 배반한 ‘타르코프’에 대한 반발도 게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덕분에 ‘GZW’는 오늘 30일 스팀 인기 찜 목록 7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유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개발사가 이번 작품이 첫 PC 게임 데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개발사의 전작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모바일 FPS에 치중되어 있다. 슈터 장르에 대한 노하우는 있어 보이지만, PC 익스트랙션 슈터를 얼마나 충실히 구현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스팀 인기 찜 목록 (자료: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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