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비스', '프로젝트D', '프로젝트 세일러'... 서브컬처 시장 노린다
크로스플랫폼 기반 개발... 게임 점유율 확장 및 성장성 확보
웹젠은 올해를 기점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 게임들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성장성 확보는 물론, 게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웹젠은 2014년,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을 출시하면서 정체된 성장성을 타개하는 활로를 찾았다.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 출시 후 2015년 2422억 원으로 한 해에만 400%가 넘는 매출 증가를 보이며 성장세로 진입했다.
이후, 웹젠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게임 서비스 장르 다각화에 주력하면서 국내외에서 게임 점유율을 확보해 왔다.
웹젠은 올해 전반적인 게임산업 침체에 대응하면서 게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업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크로스플랫폼’ 시장을 노리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외부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2023년) 지스타에서 약 7년 만에 선보인 자회사 ‘웹젠노바’의 신작 게임 ‘테르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웹젠은 그동안 회사가 주력해온 게임 장르인 MMORPG를 벗어나 ‘서브컬처 게임(미소녀 수집형 게임)’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매체를 대상으로 개발자 간담회를 개최한 웹젠은 해당 게임을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테르비스는 ‘2D 애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해당 장르를 선호하는 게이머 및 일반 게이머들을 주요 고객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웹젠이 상반기에 투자한 2개의 외부 투자 건도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기반의 게임이다.
300억의 전략적투자를 단행한 ‘하운드13’의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는 ‘애니메이션 풍의 액션RPG’를 지향하는 게임이다.
‘프로젝트D’는 ‘헌드레드 소울’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한 하운드13의 신작 게임으로 게임 공개 초기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얻어왔다. 이미 공개된 게임 소개 영상에서는 대형 몬스터를 상대하는 협력 사냥과 수준 높은 스킬 공격 연출 등이 주목받았다.
최근 투자 계약을 발표한 ‘파나나스튜디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는 카툰렌더링 기법에 기반해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 풍의 판타지 세계관을 게임의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마블코믹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던 ‘콕스(Coax)’가 참여해 독특한 화풍과 시각효과들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젝트 세일러’역시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웹젠은 PC, 모바일은 물론 일부 콘솔기기까지 게임 플랫폼 기기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장 추세에 맞춰, 직접 개발 중인 게임들에도 크로스플랫폼을 기본사항으로 두고 신작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