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내 문의 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해 협박 메시지 보내
공식 게임 대회 및 주요 행사들 모두 연기 또는 최소... 피해 막심

닌텐도를 상대로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교토신문은 지난 3일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내 문의 기능을 통해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이바라키 현의 20대 남성 공무원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해 닌텐도의 관계자들을 살해하겠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닌텐도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닌텐도와 그 팬들은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닌텐도는 관객과 스태프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메시지가 있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로 예정됐던 ‘스플래툰3’의 지역 대회 ‘스플래툰 코시엔 2023 전국 결승전’의 개최를 연기했다.

또한 올해 1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닌텐도 라이브 2024 도쿄’ 역시 같은 이유로 개최가 취소됐다. ‘젤다의 전설 오케스트라 콘서트’와 ‘스플래툰3 삼합파 콘서트 굉’ 등 해당 행사에서 진행될 프로그램들은 이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상기한 행사의 취소로 무기한 연기됐던 ‘스플래툰3 월드 챔피언십 2024’와 ‘마리오카트8 디럭스 월드 챔피언십 2024’ 등의 대회는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닌텐도는 이번 사건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살해 협박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작년 2월에는 지속적으로 닌텐도의 임원진을 살해 협박한 36세 여성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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