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업데이트 이어 '노르테유' 테마로 유저 발길 몰려
원작 초월 아이템전 재미로 재흥행... "의견 반영한 맞춤형 업데이트"

"유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장 명확한 정석이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한 마디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대규모 'RISE' 업데이트에 이어 신규 테마 노르테유에서 연속으로 유저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을 원하는지, 충족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꿰뚫은 결과다.

아이템전에는 캐릭터 스킬과 아이템을 추가하고, 기존 스킬은 이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고유의 재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밸런스를 조정했다. 스피드전은 견인 시스템에 부스터 자동 충전 기능을 더해 초보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주행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준비완료 기능을 추가해 연속 매칭에 소요되는 시간과 게임 진입까지의 시간을 단축했고, MP 획득 난이도를 조정해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 그밖에 카트바디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변경했으며 트랙 가시성 개선, 원작 BGM 추가, 채팅 영역 확장 등 유저들이 보내온 다양한 목소리를 게임 곳곳에 반영했다.

RISE 업데이트는 아이템전에 새로운 반향을 만들어냈다. 캐릭터 스킬을 도입해 신선한 재미를 부여했고, 스킬만큼 다양해진 변수는 전략의 다양화를 이뤄냈다는 평과 함께 이 게임만의 특별함을 찾아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상승 기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월 21일에는 노르테유 테마의 신규 트랙 10종과 신규 캐릭터 3종을 업데이트하면서, 스킬 미보유 캐릭터 일부에 각자의 개성을 살린 스킬을 추가해 더욱 완성도 높은 아이템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노르테유 테마의 신규 캐릭터 '타키'의 '라이팅 부스트' 스킬은 치열한 수싸움이 필요해 아이템전의 재미를 한층 높인다. 주변의 모든 레이서에게 부스터 효과를 제공하는 스킬로, 상대팀에 적용되지 않도록 반경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팀이 부스터를 전혀 받지 못했다면, 자신에게 추가 부스터가 주어져 판을 뒤흔들 수 있다.

캐릭터 스킬 밸런스 조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높은 평가를 받아온 특정 스킬들의 성능을 하향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재사용 대기 시간을 조정하거나 다른 캐릭터들의 스킬을 상향하는 방식을 채택해 고유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밸런스 조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주변 상대를 튕겨내는 '네오'의 '정의의 파동'은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각종 커뮤니티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지만, 피격 레이서의 주행 복귀 시간에 대한 목소리가 존재했다. 이에 정의의 파동 피격 후 착지 순간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정, 즐거운 주행 경험을 유지하도록 방향을 맞추려는 의지를 보였다.

스피드전에서는 부스터 자동 충전을 더해 초보자가 견인 시스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존에는 거리 차이에 비례해 속도가 증가했다면, 개편된 시스템에서는 견인 가속력을 조정하는 대신 부스터 자동 충전을 통해 초보자도 속도를 제어하면서 안정적으로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재미뿐만 아니라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도 공을 들였다. 준비완료 기능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게임 종료 후 연속 매칭 시간을 단축했다. 타임어택에선 트랙 테마 필터를 추가해 원하는 트랙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플레이 경험도 보완했다. 등급전 매칭 시 비슷한 등급을 가진 레이서와 대결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 MP를 보다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카트바디 등급 상승을 위해 필요한 숙련도 역시 더욱 빠르게 쌓을 수 있도록 숙련도 100% 보너스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했다. 

카트바디는 속도형, 드리프트형, 밸런스형으로 유형을 구분하고, 그래프로 성능을 표시해 보다 직관적으로 카트 성능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카트바디와의 비교 기능도 도입했다. 

모두 유저들의 많은 건의가 있었던 것들이다. 이를 게임에 맞게 정확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게임 속 유저 의견은 셀 수 없이 쏟아지고, 정말 도움이 될 방향을 선별하는 일은 까다롭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그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현재 개발진이 게임을 향한 애정을 통해 이해도를 가지고, 쌍방향 소통을 꾸준히 하는 것이 비결이다.

재미와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생방송 중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일부 트랙의 가시성 개선을 적용한 것이 그 사례다. 또한 원작 BGM을 추억하는 목소리를 반영해 일부 트랙에 원작 BGM을 추가했고, 채팅 영역 또한 지속 확장 중이다.

서재우 디렉터는 "3월 노르테유 테마 업데이트로 재미와 내실, 모두를 잡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선 사양을 적용할 계획을 밝혔다. 마침내 마음껏 달리게 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어느 지점까지 뻗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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