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최초 일본 지역과 협업, 사가현 최초 외국 게임과 협업 사례 남겨
야마구치 지사 "국제적인 콜라보 이번이 처음, 글로벌 기업 엔씨 응원"
NC 김 사업 총괄 "이번 콜라보 통해 더 넓어진 리니지W 세계관 체험 기대"
‘리니지W x 사가현’ 콜라보레이션이 온라인 여정을 끝내고 이제 오프라인으로 전환된다. 게임과 현실 세계 그리고 국경을 넘는 ‘리니지W’의 세계관이 일본 사가현에서 유저들을 기다린다.
지난 17일 ‘리니지W’는 일본 규슈 지방에 위치한 사가현과 협업해 게임 내에 ‘리니지W x 사가현’ 콜라보를 선보였다. 사가현의 축제 가라쓰 군치, 관광지 다케오 온천을 비롯해 특산품 사가 소고기, 우레노시 차 등을 게임 내에서 아이템 형태로 만나볼 수 있었다.
31일 온라인 콜라보가 종료와 함께 1일부터 일본 사가현 현장에서 ‘리니지W x 사가현’ 오프라인 콜라보가 진행된다. 사가현의 후루유 지구에 있는 온천 숙소 ‘후루유온천 ONCRI’와 협업해 콜라보 객실을 선보이고 다케오 온천, 유토쿠 이나리 신사 등의 명소에서 증강현실(AR) 사진을 촬영하고 기록하는 포토 랠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가현은 ‘사가프라이즈’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IP와 협업해 지방 특산품과 여행지를 알려왔다. 지금까지 콜라보한 작품으로 ‘스트리트 파이터2’, ‘스플래툰’, ‘로맨싱 사가’, ‘포켓몬스터’등이 있다. 이번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협업하면서 최초의 외국 게임 콜라보 사례를 남겼다.
‘리니지W x 사가현’ 오프라인 콜라보의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은 장소는 사가현 사가시에 위치한 사가 국제 공항으로 ‘리니지W’의 역사를 기록한 아트워크와 사운드트랙, ‘리니지’를 상징하는 데스나이트와 집행검이 전시되어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인다. 또한 ‘리니지W’와 사가현의 공식 협업 굿즈도 여행객을 맞이한다.
오늘 31일 사가 공항에서는 ’리니지W x 사가현‘ 콜라보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세리머니가 열렸다. 이번 세리머니에는 사가현 야마구치 요시노리 지사와 엔씨 재팬 김준범 사업 총괄 본부장, 엔씨 재팬 이예빈 관리 총괄 본부장, 사가터미널 주식회사 사카모토 요스케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야마구치 사가현 지사는 “리니지W와의 콜라보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가현이 지금까지 37번의 콜라보를 진행했지만, 국제적인 콜라보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엔씨가 글로벌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아시아가 하나로 뭉칠 수 있길 바란다”며 “잊을 수 없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업 총괄은 “리니지W는 그동안 글로벌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번에는 엔씨 최초로 일본의 지방 자치 단체 사가현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준비 과정에서 숙박 플랜을 제공해 준 ONCRI를 방문했을 때 실제 리니지를 플레이한 유저가 있어 환영받은 기억이 있고 사가 공항에서는 음식점 협찬과 유명 관광지에 포토 스팟을 제안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리니지W와 사가현의 콜라보를 통해 사가현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유저 모두 리니지W의 세계관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엔씨 재팬의 오코치 타쿠야 모바일 사업 총괄과 함께 사가 공항에 전시된 ‘리니지W’ 역사와 아트워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번 콜라보가 일본 내 유저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리니지W' 게임 내에서 선보였던 사가현에 유저 커뮤니티 사이에 관심이 높아져서 되면서 유저들이 방문을 고려하거나 특산품 구매 등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가현과 선보인 굿즈와 관련된 인기도 높다고 밝혔다. "리니지W를 열심히 하는 팬들 중 규슈에 사는 유저들은 꼭 방문해 사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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