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개 부문 시상... '시그널리스' 등 수작 공포 게임 이름 올려

[게임플] 지난 1년간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공포 게임을 선정하는 ‘호러 게임 어워드’가 7일(현지 시각)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선 총 13개 부문에서 다양한 게임들이 노미네이트됐다.

공포 게임 전문 유통사 피어데믹은 현지 시각으로 6일과 7일 양일간 공포 게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 ‘피어 페스트 2023’을 개최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블랙 서머’에선 오랜만에 돌아오는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최신작 ‘사일런트 힐: 어센션’과 ‘스토커 2’, ‘앨런 웨이크 2’ 등 기대작들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어 7일에는 올해 발매된 공포 게임 중 최고를 가리는 ‘호러 게임 어워드’가 IGN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올해의 공포 게임’, ‘최고의 주인공’, ‘최고의 아트 디렉션’ 등 총 13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발했으며, 수상작에게는 호러 게임 어워드를 상징하는 박쥐 모양 트로피가 수여됐다.

대망의 ‘올해의 공포 게임’ 후보에는 10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암네시아: 더 벙커’, ‘데드 스페이스’, ‘시스템 쇼크’, ‘페이스: 언홀리 트리니티’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바이오하자드 RE:4’가 올해의 공포 게임으로 선정됐다. 캡콤의 유명 공포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인 ‘바이오하자드 4’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의 매력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게임플레이까지 모두 개선한 리메이크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와 같은 게임의 완성도에 힘입어 바이오하자드 RE:4는 ‘최고의 주인공’과 ‘최고의 게임 디자인’ 상까지 석권했다. 이미 한 번 소개된 바 있는 스토리의 다소 단순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액션 게임과 공포 게임의 매력을 모두 잡은 전투 시스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출시된 인디 게임 ‘시그널리스’는 ‘최고의 내러티브’ 상과 ‘최고의 인디 호러 게임’ 상을 수상했다. 시그널리스는 식민지 개발을 위해 우주로 진출한 미래, 인간을 닮은 레플리카 ‘에스더’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여정을 다룬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인상적인 세계관과 비주얼로 큰 호평을 받아 유저들에게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최고의 아트 디렉션’ 상은 지옥을 연상시키는 기괴한 비주얼을 선보인 ‘스콘’이 수상했고,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 상은 얼마 전 리메이크된 ‘데드 스페이스’가 수상했다. 이어 ‘최고의 VR/AR 게임’으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최고의 공포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아웃라스트 트라이얼’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념해 ‘스팀’에선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시그널리스’ ‘데모놀로지스트’, ‘아웃라스트’ 등의 세일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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