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은 서구권에서 큰 인기 받아
소년 만화 클리셰 많은 작품 초반부... 이후 인기 이유 알게 될 것
[게임플]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개발 및 유통은 신생 개발사인 빅게임스튜디오가 맡았다. 비록 신생 개발사긴 하지만, 만화 원작 IP를 활용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개발자들이 모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타바타 유우키의 만화 원작 ‘블랙클로버’는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마력을 가지지 않고 태어난 주인공 ‘아스타’와 마법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라이벌 ‘유노’의 마법제가 되기 위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원작은 전형적인 소년 만화 클리셰로 시작했지만, 꾸준하게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시원하게 이어지는 전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니메이션은 특히 서구권에서 흥행하여 아프리카와 유럽,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뽑혔다.
이들의 전작이 원작 IP를 제대로 살린 게임이라 호평을 받았던 만큼, 블랙클로버 모바일 역시 원작이 가진 매력을 살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원작의 세계관을 플레이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원작 속 공간을 게임에 구현한 ‘거점 시스템’, 자신만의 속성과 마법을 가진 캐릭터들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의 스토리 역시 높은 구현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이나, 원작을 봤던 독자로서 한 가지 우려도 나온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초반 왕도적 클리셰다. 마법을 쓸 수 없는 주인공, 반대로 마법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꿉친구, 각성을 통해 얻은 반(反) 마법 능력, 베일에 싸인 출신까지 빠짐없이 다른 소년 만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소다.
이러한 요소는 작품 초반부터 등장한다. 원작에선 특유의 클리셰 때문에 도중에 하차하는 독자들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도 원작의 특징인 만큼 게임에 동일하게 구현될 텐데, 원작을 접하지 않은 유저에겐 이런 요소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원작도 전개가 이어지면서 고유의 개성을 갖췄으니, 이 부분만 참고 넘긴다면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5월 25일 출시 예정이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