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부터 비트박스, 연주, 요리, 공예까지... 배관공 캐릭터에서 이 시대 문화로

[게임플] 가장 위대한 게임 IP로 불리는 '마리오' 관련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천억 회를 달성했다.

유튜브는 5일, 자사 공식 채널에 마리오의 '100 빌리언 뷰'를 축하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측은 "게이머와 모더, 크리에이터부터 시작해 스피드런 유저와 비트박스 방송까지 마리오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놀라운 커뮤니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마리오 시리즈는 1985년 최초의 게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출시한 이후 200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에서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 '포켓몬스터' 다음으로 역대 게임 프랜차이즈 수익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비디오 게임 역사상 작품을 통해 업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시리즈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마리오 관련 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브 채널은 200만 개가 넘으며, 20초마다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된다. 마리오를 전문으로 다루는 채널만 2천 개에 달한다. 또한 마리오 시리즈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스피드런 영상이 가장 많은 게임이다. 

축하 영상은 마리오 콘텐츠로 잘 알려진 글로벌 채널들의 영상을 차례대로 보여주며 마리오의 기록들을 설명한다. 게임은 물론 코스프레, 테마곡 아카펠라, 연주, 공예와 요리, 결혼식 테마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예술 분야에서 마리오가 중요한 소재로 작용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중 대표적 크리에이터로 '히카킨(HIKAKIN)'이 소개됐다. 비트박스 전문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 올린 슈퍼 마리오 비트박스 영상이 조회수 5천만을 넘기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유튜버로 성장했다. 

조회수 1천억에 발맞춰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극장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긴 제작기간 끝에 개봉을 시작한 것. 북미 평단 반응이 좋지 않아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개봉 후 일반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오락 영화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은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닌텐도를 대표하는 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는 외신 인터뷰에서 "앞으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모바일 플랫폼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마리오 IP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콘솔 플랫폼에 집중하는 마리오 신작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