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저력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차트 1위 석권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3, 옥토패스 트래블러2 존재감 빛내

2월 4주차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2월 4주차 최고 인기 게임 대한민국(왼쪽), 글로벌(오른쪽)

[게임플]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이 2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의 주간 최고 인기 게임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 기준은 한 주 동안 판매 수익으로 집계된다.

2월 말은 블록버스터 대작보다 각 장르에서 빛나는 기대작이 균형 있게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두각을 드러낸 신작은 공포 생존게임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Sons of the Forest)'다. 글로벌은 물론 한국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예상 이상으로 높은 장르 저변을 입증했다.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는 2014년 처음 출시된 '더 포레스트'의 후속작으로, '포레스트2'로 통칭되기도 한다. 실종된 억만장자를 찾기 위해 외딴 섬에 파견되어 식인종으로 가득한 지옥을 겪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얼리액세스지만 전작에 비해 흥미로운 스토리 연출과 상호작용 시스템으로 준수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협동 멀티플레이도 지원하기 때문에 구매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업데이트에 따라 장기 흥행도 가능한 게임이다.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실시간 전략 장르에서도 가뭄의 단비 같은 신작이 등장했다.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3'은 출시 첫 주 한국 6위, 글로벌 10위에 랭크됐다. 무려 10년 만에 나온 시리즈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세계대전 배경을 대표하는 RTS 시리즈인 만큼 기대를 모았다.

현재 스팀 평가는 복합적으로 좋지 않다. 여러 신규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해 스케일을 키운 것은 좋으나, 반대급부로 산만해진 완성도와 편의성 하락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전작 역시 훌륭한 업데이트로 초반 평가를 반전시킨 전력이 있어 주목할 가치는 충분하다.

화제의 신작 세 번째는 스퀘어에닉스의 '옥토패스 트래블러2'다. 5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으로, 여러 주인공 시점의 모험 JRPG라는 특성을 유지했다. 한국 7위, 글로벌 12위로 스팀 인기 순위에 입성했다.

초반 평가가 매우 좋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재 스팀 리뷰 긍정 비율은 96%로 압도적 긍정을 유지하고 있다. 전작에서 혹평받았던 스토리 완성도가 보완됐고, 장점이었던 비주얼 아트워크는 더욱 미려해졌다. 한결 올라간 편의성도 게임 경험에 좋은 요소다.

옥토패스 트래블러2
옥토패스 트래블러2

다음 주가 기대되는 신입생으로, 국내 개발사 프로젝트문이 출시한 '림버스 컴퍼니'도 있다. 27일 출시해 단 이틀 성적만으로 13위에 자리잡았다. 실시간 순위가 계속 오르는 추세라 더욱 높은 순위로 점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주 신작 중에서는 3일 출시될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가 가장 눈에 띈다. '인왕' 시리즈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팀 닌자의 신작 소울라이크다.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보장된 삼국지 배경에, 체험판 반응도 준수해 기대를 모은다.

그밖에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이지투온 콜라보 DLC 판매로 10위까지 뛰어올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신규 확장팩 '빛의 추락' 출시로 인해 다음 주 차트를 강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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