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 출시와 함께 전한 출사표
[게임플] "MMORPG급 시나리오 분량, 이야기의 경쟁력도 충분합니다"
11월 4일,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출시일이 다가왔다. 시프트업에서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미소녀 건슈팅 액션으로, 유저가 인류를 구하기 위한 지휘관이 되어 미소녀 인형 병기 '니케'들을 지휘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스타 2021과 CBT를 계기로 유저들의 관심과 호기심은 더욱 커졌다. 시프트업 특유의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 모바일 디바이스 속 건슈팅의 재미가 녹아들면서 독특한 게임성이 엿보였기 때문.
출시를 앞두고,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에게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들을 물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니케' 디렉터를 맡아 게임 완성을 지휘한 인물이다. 유 디렉터는 '니케'에 대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테마파크형 게임"이라고 소개하면서, 게임 본연의 재미와 스토리를 향해 큰 자부심을 보였다.
Q. 완성에 꽤 오래 걸린 느낌이다. 지금까지 개발 인력과 개발 기간은?
공모전 때부터 계산한다면 4년 반 정도 개발했다. 현재 총 100명 조금 넘는 인원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Q. 서브컬처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다루는 경쟁작이 많다. 특히 중국 게임에서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니케'만의 스토리텔링 경쟁력이 있다면?
유실물, 필드, 돌발 스토리, 서브 퀘스트, 메신저, PV애니메이션 등 세계관을 표현하는 수많은 장치를 활용하고 있어 농도 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덕분에 다양한 감정에 대해 깊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시나리오 분량도 MMORPG급의 대규모 분량이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뽑기에서 소위 말하는 '천장'은 어떤 형식으로 제공되는지, 그밖에 BM에서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과금 요소로는 니케 모집과 장비 아이템, 스킬 성장 재료, 호감도 성장을 위한 선물 등 게임 내에서 획득하기 어렵지 않은 성장요소들이 BM으로 준비되어 있다.
쥬얼과 성장요소들을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를 준비했다. 또한 정식 출시 이후 캐릭터 픽업 모집을 운용할 계획이다. 픽업 모집에는 흔히 '천장'이라 말하는 확정 획득 시스템이 존재한다.
Q. 배경까지 셀 단위로 그리는 표현 방식이 독특하고 아름다운데, 출시 후에도 많은 작업량이 예상되기도 한다.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에 어느 정도 인력이 배치될 계획인가?
현재 개발실 인력 규모가 100명 이상인데, 지금 구성된 인원으로 라이브 서비스로의 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가장 자신감을 가지고 유저들에게 추천할 만한 콘텐츠를 하나만 꼽는다면?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스토리를 봐주시면 좋겠다. 다른 콘텐츠들은 플레이를 통해 강제적인 경험이 가능한 반면, 스토리의 [스킵] 버튼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지니까(웃음).
Q. 4년 넘는 개발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나?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게임이 탄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슈팅과 성장, 탐험, 그리고 내러티브와 그래픽 등 니케를 통해 상상할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의 융합을 가장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완벽하진 않을 것이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있었고 결국 런칭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Q. 출시 후 소통 방송이나 유저를 위한 행사들을 계획하는 것이 있다면?
외부 행사의 경우 많이 신경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현재는 좋은 서비스를 위해 게임 자체에 더 집중하고 있다. 물론 유저들과의 소통은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다. 레벨 인피니트와 함께 논의를 통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Q. '니케'만이 가진 게임 재미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종합선물세트 같은 테마파크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탐험, 건설, 퍼즐, 슈팅, 성장, 내러티브와 그래픽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Q. 출시를 앞두고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새삼 느끼지만, 게이머분들은 개발팀과 운영팀이 얼마나 게임에 진심인지 알아보시는 것 같다. 허투루 만든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진심 모드로 출발선에 서 있다.
오랜 기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저분들께서는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주시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