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클래시' 트위치 CEO, 인터뷰 통해 뷰봇의 심각성 언급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CEO ‘댄 클랜시’가 최근 인터뷰에서 뷰봇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해당 문제가 플랫폼 전반에 깊게 침투해 있다고 밝혔다. 댄 클랜시의 이번 발언은 트위치 크리에이터 ‘노아 카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댄 클래시는 해당 인터뷰에서 “트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뷰봇을 사용하느냐”는 노아 카라의 질문에 답했다. 댄 클랜시는 “뷰봇(혹은 뷰봇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다”고 답하며, “이는 끊임없는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로 제 3자를 통해 사용되고, 특히 광고가 있을 때 뷰봇을 쓰려 한다”며, “정말 온갖 목적으로 뷰봇이 악용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댄 클래시는 "뷰봇은 대형 스트리머보다 소형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며, 그 규모가 수천 명이나 된다고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가장 심각했던 뷰봇 시청자 규모는 어느 정도였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르겠다”고 답하며, 해당 문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암시했다.
이러한 현실은 국내 스트리밍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들에서도 비정상적인 시청자 수나 급격한 시청 인원 증가 등을 통해 뷰봇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속적으로 뷰봇이 침투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미 국내 플랫폼 역시 뷰봇 문제의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뷰봇은 단순히 숫자를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광고 수익과 기회의 불공정으로 이어지는 만큼,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구조적 위험 요소다. 트위치 CEO의 발언은 이러한 문제가 단일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 문제이며, 업계 전반이 함께 고민하고 대처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