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오컬트 디텍티브', 세계관 계승한 오컬트 미스터리 추리 게임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에 관심... 연내 상세 정보 공개 예정

한국 인디 게임 개발사 H5DEV게임즈가 신작 프로젝트 '오컬트 디텍티브(O.D)'를 26일 최초 발표했다. 

신작 정보는 자사 대표작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4주년 기념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전작의 독특한 세계물을 공유하며, 장르 역시 오컬트 미스터리 수사 추리로 전작과 유사한 게임 방향성을 가질 것임을 암시했다. 

새로운 특징은 '능력치' 개념이다. 일상 플레이를 통해 주인공의 스탯을 올리게 되며, 스탯을 활용해 효율적인 수사 동선을 계획해 움직여야 한다. 캐릭터들의 친밀도를 올려 개인 서사를 확인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도 계획 중이다.

티저 타이틀 이미지에서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캐릭터 7인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얼굴이 음영 처리됐는데, 정확히 반씩 남성과 여성 캐릭터로 추측된다. 모두 여성 캐릭터를 상대하던 전작과 달리 성별이 섞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출시된 '노베나 디아볼로스'
2020년 출시된 '노베나 디아볼로스'

H5DEV게임즈의 전작 '노베나 디아볼로스'는 2020년 스팀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 오컬트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규모 개발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면서 팬덤을 구축했고, 스마일게이트 플랫폼 '스토브'에 추가 입점하기도 했다.

인기 핵심 비결은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 감성이 꼽힌다. 외부와 차단된 광신도 마을에 들어간 주인공이, 5명의 상대 중 단 하나뿐인 진짜 인간을 찾아 함께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비주얼 노벨 분위기에 수사와 추리가 접목되며, 매 플레이마다 인간과 마물이 무작위로 바뀌는 시스템도 신선함을 더했다.

2022년 출시된 DLC '노베나 디아볼로스: 어나더'는 평가를 더욱 높였다. 등장인물이 크게 늘어났고 본편에서 빈약한 선택지가 중요하게 작용하도록 하는 등 캐릭터와 스토리 연출이 풍부해지면서 차기작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매력적인 세계관이 가장 큰 강점인 만큼, 이를 계승한다고 밝힌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더욱 오른다. 'O.D'는 현재 가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며, 상세한 정보를 연내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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